♧ 영원하자는 약속을 받고 ♧
김영기 2005.07.18 00: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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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다 아로새긴 사랑 한시도 놓지를 못했습니다
봄날에는 산들바람 실어와 나비처럼 살랑거리며
당신께로 날았습니다.



훨훨 자유의 날개로 그 어떤 속박도 개의치 않으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당신 생각만으로 날았습니다.



찢겨진 날개의 상처를 보살필 겨를없이
어떤 혁명의 확신을 사철나무처럼 키웠습니다.



찢겨진 날개의 상처를 보살필 겨를없이
어떤 혁명의 확신을 사철나무처럼 키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
잎파리가 바래어질까봐 물을 주고 햇볕을 쬐이고
공기를 보급시켰습니다.




이젠 모두를 거두고
사장되어지는 사랑 아니 되도록 정성스런 보살핌을 수천 시간
소비되는 연륜을 운명에 맡긴 채 몸은 닿지 않아도 좋으니
마음만이라도 따라달라고 허공을 우러러 기도했습니다.



길을 가다가 먹구름을 만났어요
폭염이 쏟아지는 여름날 해변의 모래사장을 거닐며
사랑을 속삭였습니다.



당신이 가야할 길은 당신이 가야만 하기 때문에
하이웨이를 달리는 오토바이 목에 감긴 스커프가 긴 머리와 함께
기분좋게 휘날릴 때마다 허리를 감은 팔에 힘을 가하고
등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사랑이 무엇이었는지......
심장이 파열하는 아픔도 때론 눈물겹게 감사했습니다
죽을만큼 사랑한 당신에게 이 시간 저를 보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