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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님들에게..띄우는 고백..
1 김우진 2004.07.29 17:03:23
조회 6,646 댓글 15 신고








사랑이 밥 먹여 주느냐고..
비웃으실 님들은 죄송하지만, 지금
이창을 닫아주시길...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도 한가한 시간에
다시 한번 찾아주시기를..

간절하고 긴.. 한남자의 고백입니다
사랑을 믿는 님들에게만
숨겨온 내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대에게..)


한 여름의 소나기처럼 예고도 없이 찾아왔던 그대는
아침을 열고 또 하루를 접으며
시시콜콜한 당부잊지 않은채
오늘도, 깊은 숨인 내 가슴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힘들게만 하는 내마음속에 머물기가
쉽지만은 않았을텐데..
긴 기다림 끝에도 미운말 한번 하지 않을 그대
어디로부터 온 선물인지..
난 오늘도 그대를 향한 그리움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그대는 내게 이런 행복입니다.


삶에 지쳐 외롭고 힘든 날에는
나보다 먼저 내 힘겨움을 알아채고
잠들어 있는 나를 가만히 안아주던 다정한 사람


남들 다해주는 멋진 데이트,멋진 선물하나
해줄수 없던 가난한 시절
부끄럽게 내민 머리핀 하나에도
함박웃음 지으며 고마워 해서
내 가슴까지 벅차게 만들던 고마운 사람


자신의 힘겨움이 나까지 아프게 할까봐
전화조차 망설이던 바보스러움 이면에
못난 나를 위한 배려와 걱정들로
밤잠 설쳐주던 기특한 사람


모두들 싫다 인상 써대는 내 단점들도
멋지고,귀엽기만 하다고
그런 단점들까지도 다 사랑한다며
내 품속에 안겨오던 아이같은 사람


자기몸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견뎌내면서
내몸 조금 아플라 치면
덩치만 컸지 그게 머냐고
약 먹어라 병원 가라 걱정해대서
기침 한번 마음놓고 못하게 하던 따뜻한 사람


남에게 큰소리 칠일 있으면
자기가 먼저 울어버리는 울보가
나를 위해서는 두려울게 없다며
큰소리 뻥뻥 쳐서 가슴 뭉클하게 만들던
귀여운 사람


혹시 자존심 상해 할까봐
나몰래 내 지갑을 채워 넣고는
다음에 배로 갚으라며 해맑게 웃던
나에게만은 무엇도 아끼지 않던 사람

말썽만 부리는 날 보며
애인이 아니라 아들하나 키우는것 같다고..
그래도 남에게 욕먹는건 못본다며
눈흘기던 속 깊은 사람


내 이기심과 자만심에
서운함이 쌓이도록 채찍질 하다가도
축쳐진 내 어깨를 위해
정성어린 선물 내밀며 방긋이 웃어주던
천사같은 사람


청순한 모습이 너무 예뻐서
친구들이 얼마나 나를 부러워 했는지
그렇게 유혹이 손길이 많았어도
변함없이 내곁을 지켜주던 사람
내 가슴 온통 질투로 눈멀게 하던 사람


작고 좁은 내 가슴안에 살면서
많이 울고,견뎌야 했음에도
내가 있어 누구보다 행복하다며
내손 꼭.. 잡아주던 바보같은 사람


너무 큰 고통만 줘서 미안한 맘 뿐이면서도
잘난척, 오히려 큰소리 치던 오만한 나를 보며
미안하다고..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눈물만 가득 고인 눈으로 나를 보며
죽을 힘을 다해 웃어주던 사람
기여이 내 가슴에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
기여이 내 가슴 찢어지게 만든 사람


그 큰 사랑을 알지 못해서
사랑도 모르면서 사랑을 들먹이고
사랑할줄도 모르면서 사랑을해서


내가 준 것이라고는 상처와 아픔 뿐인데..


모두가 내게 등을 돌리던 아찔한 순간에도
목이 터져라 내 편 들어주던
유일한 사람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내소중한 사람


그런 그대를 잊기 위해
정말 바쁘게 살아 보았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마음껏 만나 보았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모두 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모든걸 가졌다 생각 하는대도
마음 한구석이 뚫려 버린듯 합니다
뻐근하게 아파오기도 합니다
변한건 없습니다
다만,그대가 없을뿐인데..


잘한거라 믿고 싶었습니다
괜찮아 질거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그래서,때로는 아주 잊은 사람처럼
웃어 볼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 오기와 자만의 시간이 흐르고 또 흘러..
담배를 벗 삼아..술잔을 기울이고..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밤들을
남모르는 눈물과 한숨들로 지세우고 난 후에야
알것 같습니다


나를 그렇게 사랑해줄 사람도..
내가 그만큼 사랑할 사람도..
내 삶엔 그대 뿐이라는걸..


어느날 그대가 내 삶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이제는 내가 그대에게 가야겠습니다
물흐르듯이..억지부리지 않고
그대도 모를 만큼 조금씩 조금씩
그대 옷깃부터 적시겠습니다


그대만이 나의 진실입니다.


(님들에게..)


다른 이름을 빌려..
네이트에서 그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내사랑 그녀는 컴치인데 용케도 그곳에 있더란 말입니다
처음엔 그냥, 안부가 궁금했습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잘 지내는지..
몇날 몇일을 친구가 되어 그녀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며
나는 또 그때처럼 가슴이 아파오기도 하고 떨려오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잊고 살수 있었을까요. 아니 , 잊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요.
하나 하나 기억이 났습니다.

그녀가 내 사람임을.. 알았을때의 설레임,그 감동..

낮이나 밤이나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던 그녀의 모습..

빛나던 머리카락, 커다란 눈, 수줍은 미소..

보고만 있어도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들..

내품에 안겨 울던 그녀..내 품속에서 잠이 들던 그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영원히 함께 하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바랬었는지

내가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고 아꼈었는지

밤바람을 맞고 파고들면 따뜻하게 맞아주던 부드러운 그녀의 몸.

그 향기..그 느낌..

우리가 즐겨먹던 음식.우리가 즐려부르던 노래..

함께 했던 많은 기억들..너무나 사랑했던 우리..그리고

너무나 힘들었던 우리..

한참을 넋을 잃은 사람처럼 그냥 그렇게 있었습니다
내가 그녀에게 무슨짓을 한 겁니까..


나는 몰랐습니다
사랑이란 때로 죽을만큼 행복하고
때로는 그보다 더 아플수 있다는걸..
누구나 좋아할수는 있지만..아무나 사랑할수는 없다는걸..
좋아함은 돌아서 가버리면 끝이지만..
사랑은 가슴에 새겨져 끝없는 미련으로 남는다는걸..

정말 몰랐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도 그녀가 문득 그리워 지는 이유를
그럴때마다 술이 고파지는 이유를..
담배가 가장 친한 벗이 돼어버린 이유를..몰랐습니다

정말 입니다. 몰랐습니다
더 이상은 못참겠다고 먼저 등을 보인 나보다
있는 힘을 다해 나를 배웅해주던 그녀가 사실은
나보다 훨씬더 힘들었었다는 사실을..
그렇게 곱고 예쁘던 그녀가 내 이기심과 욕심들로 인해
조금씩 죽어가고 있었다는걸 말입니다.

그런 그녀가 진실로 나를 필요로 할때..
난 그녀를 놓아 버렸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위해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핑계일뿐, 사실은 내가 힘들었던 겁니다.
그렇게 비겁하고 무책임한 나는 위해서
그녀가 짊어지고 간 슬픔의 무게를 감히
나는 상상조차 할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그녀를 내버려 두고
정말 흥청망청 살았습니다
만날 여자도 많고,친구도 많고
해야할 일도 있는데..사랑이 밥먹여주냐고
그게 남자다운 거라고,난원래 그런 놈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아니
그렇게 우겨서라도 합리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님들은 느껴보신적 있으십니까
누구인지는 몰라도
내게 다시 기회를 주는 듯한 느낌
어떤 예고도 없이 내손에 다시 기회가 주어지고
그것을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을
경험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경험 해보지 못한 님들은 모르실겁니다
그 소름 끼치는 떨림.

나는 도망갈수도 있었습니다
죽을때까지 고집 부리며 이대로 살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지금 그녀를 찾아가는 기차 안입니다
운전을 하면 과속을 하게 될것 같아 기차를 탔습니다
정확히 어디로 가야 그녀를 만날수 있는지 잘 모릅니다
무작정 가는 겁니다
친구들이든 가족들이든 누구든 도와주지 않겠습니다
나란 놈이 원래 이렇게 엉뚱하고 대책이 없습니다
떠날때도 그랬듯이, 다시 가는 길도 어느날 갑자기 이런식입니다


나란 놈이 원래 이렇게 고집세고 청개구리 같아서
그녀 걱정이 쉴날이 없었습니다.그러니 그녀가 아니고는
뼈속까지 나를 사랑할 사람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나를 잊었는지도 모릅니다
나를 보고도 태연하게 지나칠지도 모르고
더 심각하다면, 곁에 다른 남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내 여자입니다
그녀를 다시는 만나서도 사랑해서도 안돼는
다른 남자에게 이대로 보낼수는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쁜 놈인지..
하지만 나는 ,알고도 두려워서..
부인하고 도망치는.. 못난 놈은 아닙니다.
그래서 무조건 가야 겠습니다

가서 큰소리 한번 쳐 보렵니다.
"그냥 잠깐 자유의 시간을 준것 뿐이다
그걸 몰랐냐. 시간 다 됐으니까 어서 와라.
네게 큰소리 쳤던 것들중 만족할 만큼 이룬건 없지만
나 너만 지켜봐 준다면 뭐든 할수 있을것 같다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주라 "
라고 말할겁니다.
안돼면 무릎이라도 꿇어보고
것도 안돼면 보쌈이라도 할겁니다
신문에 20대 여성 납치 기사가 뜨거든,
이글 읽으신 님들은 놀라지 마십시요.


그녀의 생일엔 멋진 커플링도 선물할거고
두고 두고 이빚 갚을 겁니다.
내 간절한 마음 님들이 알아주셔서
응원이라도 해 주시렵니까
하하..아닙니다..
떨리는 이길을 가는데 두서없는
내 고백을 들어주신 것만도 고마울 뿐입니다


무슨 자격으로 찾아 가느냐고 꾸짖으셔도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이나 입은 두렵지 않습니다
그녀를 잃고 그럭저럭 한 사람만나
그렇게 사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러니 뭐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님들..
이런 사랑 단 한번이라도 받아본 사람은 압니다
자신의 삶에 그런사람 두번 다시 없을 거라는걸
또한
어떤 이유로든 그 사랑을 놓쳐버린 사람은 압니다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어 버린다는걸..
다시 한번만 그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못다한 약속들..지켜주고 싶습니다
다시..한번만..

도착 10분전..
KTX 가 빠르긴 빠른가 봅니다
그녀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꺼내 봅니다
가슴속에 이녀석이 요동을 칩니다
제 짝 만나러 가는 길임을 아는 모양입니다

머리로는 생각하지 마십시요
이성으로는 판단할수 없습니다
이세상에서 나와 함께 뛰고 있는 단하나의 심장

그분을 향해 가십시요.

님들의 가슴속에 있는 그녀석은
지금!

누구를 향해 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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