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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아이들
12 좋은글 2004.03.24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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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어른이 되는 과정에도 큰 고통이 따른다.
한국 아동학회와 한솔교육문화연구원에서 펴낸 <아동발달백서 2001>을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그 정도가 심각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스트레스의 양이 많거나 많은 편이라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공부가 단연 으뜸이었고, 장래 및 진학문제, 가정문제, 학교생활의 순으로 학교 및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한편 중·고등학생의 42.2%가 매우 우울하거나 우울하다고 응답하였고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우울하게 느끼고 있었으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2배 정도 더 우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우울할 때나 외로울 때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로는 동성의 친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순서는 ‘아무도 없다’는 응답이었으며,
어머니는 11.9%인데 비해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는 청소년들은 1.3%에 불과하였다.

아이들이 공부나 친구간의 문제로 힘들어 할 때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특별히 중요하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의 스트레스는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술, 담배, 비행, 가출, 자살 등의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나약해서 어떻게 인생을 살려고 하니” 혹은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데 왜 너만 그러냐” 하는 식의 반응은 아이의 마음 문을 닫게 만든다.

아이의 식욕이 갑자기 떨어질 때,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거나 반대로 잠을 잘 자지 못할 때,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낼 때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거나 우울증이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내 아이가 우울할 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외로운 아이가 되지 않도록 아이들의 귀가 되어주자.


- 장유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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