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루의 삶
화이팅 2003.12.20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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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벗겨지는 아침이 오면
세상이 낱낱이 드러나듯이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시면
나의 모든 것들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일 텐데
무엇을 가리고 무엇을 속이겠습니까

내 마음에 아픔과 죄가 있다면
뜨거운 눈물로 회개하며
주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어둠 속을 어슬렁거리는 도둑고양이처럼
늘 비뚤어진 마음으로
생각하는 버릇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어리석은 행동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날마다 분주함 속에
떠밀리며 살아가지 않게 하소서
아무 가치 없는 것들에
이끌려 살지 않게 하시고
쓸데없는 고민으로
괜한 일에 마음 다치지 않게 하소서

너무나 삭막한 삶이지만
슬픔의 무게에 눌려 아파하기보다는
기쁨의 날개를 달고 벗어나게 하소서
하루의 삶이 쓸쓸함의 시작이 아니라
기쁨이 시작이 되게 하소서

하루의 삶이 주님이 주시는
즐거움 속에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 용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