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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장사] 3편. 망하기 어려운 업종을 선택하라
9  enterskorea 2021.04.14 11:39:06
조회 25 댓글 0 신고

망하기 어려운 업종을 선택하라


 

현실은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이며, 장사 또한 그러하다. 전 세계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전염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사태가 안정되고 난 이후에 겪을 힘든 경제적 상황은 결코 모든 사람이 공평한 조건에서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지인이 인건비와 임대료의 무게를 이겨 내지 못하고 장사를 접고 있다.

 

이런 난리가 날 것이라고 예견하고 혼자 하는 빵집, 망하지 않는 빵집을 구상한 것은 아니지만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 하는 제자들의 빵집을 돌아보면서 정답이 뭔지를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이런 불행한 사태가 오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이런저런 후유증으로 인해 저성장이 계속될지 모르겠다. 수십 년 동안의 내 장사 경험에 비추어 코로나뿐 아니라 어떤 위기가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망하지 않는 장사 비결을 정리해 보았다.



 

망하지 않는 장사 비결 :

망하기 어려운 업종을 선택하라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실패를 전제로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성공하리라 믿고 시작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많은 사람이 실패하고 만다.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실패란 단어는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럽다. 열 명이 장사를 시작하면 반 이상이 맛본다는 실패 불변의 법칙을 피해 나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연 그런 방법이 있기나 할까? 있다! 망하지 않는 사업을 하면 된다.

 

내가 빵을 하기로 택했던 이유는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인간이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빵은 쌀과 더불어 수천 년 인간의 역사에서 주된 음식이었으므로 앞으로도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므로 빵 만드는 기술만 있으면 세상 어디에 가도 빵 장사로 먹고살 수 있다. 처음 일본에서 무슨 기술을 배울까 망설일 때 제과·제빵을 택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가 세계 어디에서도 제과·제빵은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그럼 어떤 업종이 망하기 어려운 업종인가? 나는 자기 기술을 갖고 하는 장사가 제일 망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면 꼭 자식들에게도 물려주려는 장사가 몇 가지 있는데 자식이 이어받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그 장사가 망하기 어렵고 수익이 좋은 장사라는 뜻이다.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고 변화해 가는 시대에서 가장 각광 받을 수 있는 기술이 뭐가 있을지 미리 연구해서 익힐 수 있는 선구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의 핵심 기술로 승부할 수 있는 장사를 선택하라. ‘어떤 업종이 뜬다’, ‘어떤 장사가 돈이 쉽게 벌린다같이 일시적인 트렌드 때문에 반짝 인기가 있다 사라지는 것들을 쫓아다니지 말라.



 

망하지 않는 장사 비결 :

손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빠르게 반응하라


나는 운 좋게도 다른 사람의 가게에서 직원으로 일할 때나 내가 주인일 때나 손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장사도 잘되었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고 그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행동한 덕분인 것 같다.

 

양수리에 빵집을 연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암이나 당뇨로 고생하는 분들이 특히 많이 찾아오셨다. 그분들이 빵값을 계산하며 병원에서 저염식으로 먹으라고 하는데 보통 빵집에서는 그런 빵을 찾기가 어려워요라고 흘리듯 얘기하셔서 바로 그다음 날 저염식 빵을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드렸다. 잠실 롯데백화점의 여섯시오븐을 처음 열었을 때는 거친 빵, 즉 하드 계열 빵을 포장 없이 진열해 놓았다. 하드 계열 빵은 포장해 두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보통 빵집에서는 포장하지 않는다. 백화점에서는 사람이 많이 다녀서 먼지가 쌓일 것 같아 꺼림칙하니 포장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았다. 고민 끝에 빵이 바로 나온 후에는 얇은 투명덮개로 덮고 진열했다가 빵이 어느 정도 식은 후에는 포장해서 진열하는 해결책을 찾았다. 그 후 포장을 원했던 고객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었다. 비슷한 예로 식사 빵은 한 덩어리로 팔았는데 양이 너무 많다고 하는 고객들이 있었다. 반으로 잘라서 팔기 시작했더니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빠르게 고객의 요구를 상품에 반영하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주인인 내가 장사의 핵심 기술을 잘 아는 기술자이기 때문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선호하는 제품이나 장사 방법이 있다. 하지만 잘 팔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에게 맞추고 다음에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리드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타깃으로 하는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서 그에 맞게 장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이 제공하고 싶은 제품이 있더라도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자기 기술로 장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안목과 기술에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자부심과 손님을 무시하는 오만은 다른 것이다. 손님에게 살갑게 말을 걸고 대화하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를 파악하고 빠르게 실행해서 손님의 만족을 높여 간다면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시리즈 보러가기 (▼클릭!)

1. [장인의 장사] 1편. 새로운 장사의 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2. [장인의 장사] 2편. 내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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