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해장 맛집 원조 현대옥 남부시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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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어제 먹은 술로 속 쓰린 분들

많을 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한

전주 해장 맛집 현대옥 남부시장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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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 건강상 금주를 해야건만 어제의

뒤집어지는 속을 술로 달랬더니 아침부터

간절히 생각나는 그런 한 그릇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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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을 기념하야 다녀온 전주 먹방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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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몇 곳을 다녀왔는데 마지막 날엔

전주 해장 맛집 찾아 한옥마을 근처 식당 대신

일부러 콩나물국밥으로 먹으러 전날

피순대 사러 왔던 남부시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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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근처에도 콩나물국밥집이

여러 곳 있지만 그래도 정겨움이 묻어나는

남부시장 원조집에서 먹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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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시국으로 인해 야시장이 안 열리는데도

이른 시간 오픈으로 오전 06~오후 2시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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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 같은,, 입구 조리대 쪽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만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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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내부는 2인용 테이블이 7개로

전날 다들 열심히 달렸는지

아침부터 해장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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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도 전에 이모님

탁자 위에 김부터 살포시 놓으시곤

주문과 동시에 선불로 계산부터 했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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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안매운맛/보통/매운맛으로

기호에 맞게 선택 가능한데

아침이기에 개운하게 보통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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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 쫑쫑 썬 오징어는

개운하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 패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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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TV로 보고 또 전주 방문 시 늘

비빔밥만 먹었던 터라 뻔한 콩나물국밥이지만

일부러 원조집을 찾아 이곳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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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미동도 없이 연신 양념 3종을

다지고 계셨고 뒤편엔 양은 가마솥에서

육수가 팔팔 끓고 있는 것이

전주 해장 맛집 콩나물국밥 원조 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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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늘은 절구에 쪄야 제맛이지만

그래도 분쇄기가 아닌 칼로 다지는것만으로도

맛이 차이가 있다고 성의가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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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벽 한번 슬쩍 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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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절단 김 뜯어서는 먹을 준비 완료^^

1장 분량을 먹기 좋게 잘라 포장해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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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대옥 남부시장점은 반찬도 4종으로

새우젓,김치,무장아찌,오징어젓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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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로 한뚝배기 말아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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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속이 다 풀리는 것처럼 시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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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란인 수란에 갓 짠듯한 참기름

한방울로 고소함은 곱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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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말에 콩나물국밥 육수

한두 수저 넣고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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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넣어 먹음 맛있다더니

한 그릇 더 추가하고 싶을 정도로

아삭한 식감에 풍미 작렬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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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그나저나 이거 보통맛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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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맛치곤 얼얼하고 시원하고ㅋ

새우젓 없이 그냥 먹어도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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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퍼셀 매운 거 잘 먹는데

이날은 국물 뚝배기째 들이키곤 입 주변이

얼얼해서 혼났는데 다음번엔 그냥 안매운맛에

청양고추만 조금 넣어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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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도 한알한알 살아있는게 김 올려 먹음

꿀맛으로 양도 적당하고 육수가 시원 깔끔하니

확실히 개운하게 속풀이가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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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워서 육수 추가했더니 이렇게 남기고야ㅎ

암튼,, 한뚝배기 맛있게 시원하게 완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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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설 땐 이미 실내가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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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밀듯이 들어와 썰물처럼 빠지는

전주 해장 맛집 원조를 찾기 참 잘한 듯

다음엔 야시장 열릴 때 또 한 번 와볼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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