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5,000원에 돼지숯불구이 무한 리필, "우림 황소곱창"

2007년 겨울, 유달리 추웠습니다.

생각해보니 쌀쌀한 날씨에는 뜨근한 전골이 제격이라며

둥지식당에서 김치전골, 참 많이도 먹었군요.

늘 둥지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을 지나치면서 '맛이 어떨까..' 궁금해 했었기에 방문!

곱창집인데 점심 특선으로 5,000원에 찌개 + 돼지 숯불구이 무한 리필!

오호~ 사실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몇 접시씩 먹을 자신도 없고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하는 편이지만

워낙에 백반집을 좋아하기에 모른척 할 수 없죠. 바로 방문해봅니다.



둥지식당 가보신 분들은, 바로 맞은편 이 가게.. 기억나시죠..?

점심 특선은 12-2시 30분까지라고 합니다.

오늘은 동태찌개군요. 시원한 된장찌개이기를 바랬지만..그래도 찌개는 다 좋아요.

문은 대략 70년대 분위기.. 이런 분위기 웬지 정겹지 않나요..?

2시 30분 조금 못되어 시간차 도착!

한바탕 전쟁을 치룬 듯, 상마다 식사의 흔적이 ....



메뉴판. 저녁에도 점심처럼 이렇게 식사류를 제공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곱창집이 메인이니.. 언제 곱창 먹으러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돼지숯불구이 등장!

석쇠에 고기를 구우시던데,

숯불 냄새가 그윽하게 퍼지는 것이 밥 반찬으로 아주 좋네요.



조금 짜긴 하지만 가격 생각한다면, 불평할 수 없죠 흐흐..

그래도 한접시 더 리필해 먹었습니다.



달달한 오징어채. 뜨거운 물에 물말아서 이 반찬과 함께라면 더 맛나는데 말이죠.



둥지식당과 스타일이 비슷한 오뎅~

그러나 맛은 둥지식당 오뎅이 더 좋아요.

어리굴젓. 짭짤하니 맛있습니다.



김치 맛은 평범하구요.



고추먹고 맴맴~

반찬 구성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세네요.

음식들이 거의 짭짤해서 식사 중에 물을 꽤 많이 마셨습니다.



동태찌개가 양은냄비에 담겨 나오네요.

찌개도 양은냄비에 먹는 것이 웬지 더 맛있게 느껴지죠.



국물이 칼칼한것이 괜찮습니다.

매콤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반가워할 듯..



보글보글 끓여서 나중에 밥 공기에 국물 넣어 말아먹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무한리필집은 처음 방문했는데, 둘이 가서 밥 한 공기 더 먹고

돼지 공기 한 접시 리필하고... 그것만으로도 배불러서 혼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음식의 간이 조금 세서

자극적인 음식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구요.

대식가이면서 (흐흐~) 백반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주변 직장인분들은 한번쯤 방문하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요즘 감기 걸리신분들 많던데, 모두들 몸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식사하세요^^

위치 -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충현교회 근처. 둥지식당 맞은편

02) 571- 7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