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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럿거라! 임금님 수라상 나가신다
이지데이 이지데이 2008.01.05 0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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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오나라 아주 오나
(오시려나 오시려나 아주 오시려나)
가나라 가나라 아주 가나
(가시려나 가시려나 아주 가시려나)
나나니(벌 이름) 나려도 못 노나니
(나나니가 날려도 못 나니)
아니리 아니리 아니노네
(아니리 아니리 아니라네)
-MBC 드라마 <대장금> 배경음악 몇 토막

기생, 그의 또다른 이름은 재야 예술가


"요즈음 사람들은 기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술과 몸을 파는 천한 여자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옛날 기생은 그런 여자가 아니었지요. 그들은 서예와 문장, 전통악기, 전통춤 등을 마음껏 부리고 누릴 줄 아는, 일종의 재야 예술가들이었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들의 문화를 기생문화라 부르지 않고 교방문화라 부르지요." -진주시 박용덕 관광진흥담당

연푸른 하늘을 가득 담은 연초록 물빛이 잔주름을 또르르 말고 있는 아름다운 남강…. 임진왜란 때 3800명의 병력으로 7일 동안에 걸친 치열한 싸움 끝에 안타깝게도 이마에 적탄을 맞고 전사한 충무공 김시민(金時敏, 1554~1592) 장군의 혼이 서린 진주성…. 열 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왜장을 끌어안은 채 남강에 뛰어든 논개의 넋이 떠도는 의암….

경남의 서쪽에 백호처럼 자리잡은 진주. 한반도의 어미산이라는 지리산과 드넓은 사천들, 짙푸른 남해안을 품에 끼고 있는 진주는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 불릴 정도로 교방(고려, 조선시대 기녀(妓女)들을 중심으로 하여 가무(歌舞)를 관장하던 기관)문화와 교방음식이 많이 발전한 곳이다.

진주시 박용덕 관광진흥담당은 "그 당시 교방에서 일하던 궁녀들이 나이가 들어 퇴기가 되면 진주로 많이 내려왔다"라고 말한다. 이어 "진주의 교방음식은 그들이 내려와 기방을 찾는 손님들에게 내놓았던 궁중음식"이라며, "그들이 궁중음식을 맘껏 뽐낼 수 있었던 것은 지리산과 남해안을 낀 이곳의 농수산물이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못박는다.

한양 선비들이 천리길을 마다않고 찾아와 먹었다는 교방요리

"진주의 궁중요리는 지리산과 남해안의 신선한 농수산물이 밑바탕이 되어 전래된 궁중요리보다 훨씬 더 맛있고 아름다운 교방요리로 다시 태어났지예. 예로부터 한양 선비들이 천리길을 마다않고 진주의 교방요리를 먹기 위해 찾아왔다고 했을 정도이니까예."

지난 1월 13일(금) 저녁 6시. 진주헛제삿밥, 진주비빔밥, 진주냉면과 더불어 진주의 4대 음식이자 상차림이 한송이 꽃처럼 아름답다고 소문이 난 진주교방음식을 맛보기 위해 '진주 한류상품 팸투어' 일행들과 함께 찾았던 한정식 전문점 '아리랑'(경남 진주시 신안동 34-23).

이 집 주인 이소선(50)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싼 가격의 이태리나 프랑스 요리는 극찬을 하지만 우리 음식에 대해서는 인정을 잘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이어 "우리 고유의 음식이 가장 세계적인 음식이자 가장 맛이 있고 아름답다"라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되뇐다.

어릴 때부터 우리 음식을 좋아했고 우리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했다는 이씨는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만드는 것은 곧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만들고 지키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이 곳에서만 8년 동안 교방음식을 직접 조리하고 있는 이씨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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