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맛집 박가네수산시장 알스터(Rster):랍스터 코스요리'

                                                               -by sweet d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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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걸어서 산책하기도 하는 송도.

 

부천 중동의 박가네수산시장 2호점인 송도 알스터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맞아 외식할 장소 물색 겸 검색해봤는데

송도 1교로 넘어가기 전 집 부근이라 아주 가깝더라구요.

 

 

 

 

박가네수산시장이라고 부르기 민망해지는 예쁜 유러피안 스타일의 독채건물.

 

사실..요 건물 알스터 이전부터 부모님께서 산책가셨다가

하우스웨딩 하는걸 보시고 뿅뿅 반해서 예전에 명함까지 받아오셨던데 ㅋㅋ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야외 정원덕분에 송도가 아닌 멀리 교외로 나온 기분이 들어요.

양평 별장같은 느낌이나서 괜시리 기분도 업!

 

 

 

 

 

 

 

 

 

 

날이 좋아 정원에서 랍스터를 즐기고 있는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보이고,

붐비지만 않으면 아이들도 자유롭게 마당을 돌아나닐 수 있어서 괜찮을 듯.

 

알스터 1층은 정원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게끔 폴딩도어를 활짝 열어두어서

많은 손님들께서 랍스터코스를 즐기며 중간중간 정원으로 나오셔서 걸으며 소화시키시더라구요ㅋㅋ

 

 

 

 

 

 

 

 

야외정원에 2층 독채건물이라 지금같은 봄날씨에 야외에서

100명정도 규모의 소규모웨딩하기 좋겠죠?

 

사장님께서 5월달 하우스웨딩만 예약이 8팀 잡혀있다며,

알스터 송도점 오픈한지 몇주 안된 것 같은데 벌써부터 인기가.

 

 

 

 

 

 

 

 

 

 

유러피안스타일로 테이블부터 작은 소품들까지 곳곳에 많은 신경을 쓰신 흔적이 엿보여요.

 

 

 

 

 

 

 

 

 

 

알스터 입구에는 식후에 즐길 수 있는 커피, 차가 준비되어 있고

근처에 산다니 식사후에 사장님께서 입구까지 배웅해주시며 다음에 자유롭게 와서

차한잔 하라고 하시는데 그런 말 한마디 만으로도 굉장히 기분좋아지게 만들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마저 소품으로 예쁘게 꾸며져있어서

스튜디오 같은 느낌도 나고, 이런 분위기의 해산물전문점은 처음이라 색다르더라구요.

 

 

 

 

 

 

 

 

 

 

2층은 좀더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풍기고

별도의 좌식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상견례나 각종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정원의 모습.

 

 

 

 

 

 

 

 

 

 

 

랍스터정식 코스요리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런치메뉴.

 

 

 

 

 

 

 

 

 

 

부위별 고급참치를 즐길 수 있는 참치 스페셜코스와 사시미코스까지.

3명이라 랍스터코스 M으로 주문했어요.

 

메인 랍스터외에도 다양한 요리들이 코스로 나와 3인에 저 가격이면 굉장히 합리적인 편.

 

 

 

 

 

 

 

 

먼저 미역과 톳, 명이나물, 야채스틱 등을 준비해주시고,

 

 

 

 

 

상콤한 드레싱의 샐러드로 가볍게 코스를 시작!

 

 

 

 

 

 

 

 

맑은 장국과 그날의 죽을 먹고있으면 순서대로 코스를 준비해 주십니다.

앞쪽부터 콘버터, 날치알쌈, 참치타다키, 회무침.

테이블에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는데 이건 시작이라는점 :)

 

 

 

 

 

 

 

 

 

 

 

싱싱한 회와 아삭한 야채, 매콤새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 회무침.

박가네수산시장은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싱싱한 해산물로 유명한데

그래서인지 코스 중간에도 활어사시미, 해물모듬 등 해산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엄마와 저는 회를 잘 먹지 못해서 덕분에 이날 아빠가 저녁도 거르실 정도로 해산물 포식하셨어요 :)

대신 랍스터는 엄마와 저의 몫이라며 ㅋㅋ

 

 

 

 

 

 

 

 

 

으아! 오랜만에 먹는것 같은 콘버터.

술집에 가서도 콘버터 안주는 항상 제차지였는데 쭉쭉늘어나는 치즈와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양상추 위에 단무지와 피클, 날치알, 소스의 조합이었는데

가벼우면서도 상큼하니 입맛돋우기 제격이더라구요.

 

집에서도 핑거푸드로 만들어먹고싶어졌던 메뉴.

 

 

 

 

 

 

 

 

 

 

 

고소한 참치타다끼와 초밥.

 

많은 가짓수로 구색만 갖춘 코스요리가 아니라 해산물도 싱싱하고

메뉴 하나하나 맛도 깔끔해 만족스럽습니다.

 

 

 

 

 

 

 

 

 

 

한차례 코스가 차려지고 나면 먹는 속도를 체크하시며

다음 코스를 준비해주시는 모습이 좋았어요.

 

커다란 접시에 화려한 데코를 자랑하며 등장한 활어사시미.

 

 

 

 

 

연어, 참치, 광어 등 회 두께도 엄청나고 신선도도 말할것도 없고,

다른 곳에서도 랍스터코스를 먹어봤지만 알스터의 회의 신선도가 최고! 

 

 

 

 

 

 

 

 

 

미역, 톳과 함께 싸먹어도 별미구요. 

 

 

 

 

 

 

 

 

 

멍게, 해삼, 산낙지, 전복, 개불, 가리비, 새우, 콩, 소라 중

그날그날 준비되는 4종 해물모듬.

 

엄청난 크기의 집게발 장식이 포인트인가봐요 :)

 

 

 

 

 

 

 

 

 

 

전복과 그릇에서 꼬물꼬물거리던 산낙지.

 

 

해삼과 멍게까지.

 

 

 

 

 

 

 

 

 

 

 

드디어 메인인 랍스터가 등장했습니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랍스터 M코스는 랍스터의 무게가 800g~1kg인데

평소에 작은 크기의 랍스터만 먹다가 큰 랍스터를 보니 집게발 크기만해도 꽤 사이즈가 있더라구요.

 

 

 

 

랍스터치즈 양념구이로 제공되는데 살이 꽉찬 랍스터 위에

양념과 치즈가 듬뿍 올라가있어 더 푸짐해보이는 양.

 

 

 

 

 

 

 

 

부위별로 식감도 달라 좋아하는 부위먼저 먹게되죠.

집게부분은 비교적 부드러운 편.

 

 

 

 

 

 

 

 

 

 

 

먹기좋게 껍질을 손질해놓아 게포크로 콕 찝으면

오동통한 집게발이 한번에 쏙!

 

양념과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올라가 버터구이와는 또다른 매력이있어요.

 

 

 

 

 

 

 

 

 

 

 

양념이 과하면 랍스터의 맛을 헤칠 수 있는데 양파 등의 다양한 야채에

버무려진 양념이라 랍스터의 탱글함에 아삭한 식감이 어루러져 계속 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

 

암놈이라서 랍스터에 알도 가득차있더라구요.

 

 

 

 

 

 

 

 

 

 

몸통 특히 꼬리부분은 더 탱글하며 쫄깃한 식감이라 꼬리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랍스터의 녹진한 내장을 소스삼아 찍어먹으면 참 별미에요.

 

 

 

 

 

 

 

 

 

 

 

랍스터에 정신팔린 사이 소고기 스테이크도 준비해주셨는데

비쥬얼이 스테이크 전문점 못지 않고!

 

 

 

직원분께서 서빙해주시며 저희 소고기 스테이크도 참 맛있어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스테이크만 단품으로 선보여도 손색없을만큼 괜찮았어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랍스터 한입, 스테이크 한입ㅋㅋㅋ

 

 

 

 

 

 

코스가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거!

 

소스가 곁들여진 연어구이. 머리부분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씹을 새도 없이 사르르 녹을정도로 부드러운 살이 인상적이었어요.

 

 

 

 

 

 

 

 

 

 

바삭한 튀김옷 속에 부드러운 장어살이 숨어있는 장어튀김.

다 먹고나니 가격대비 구성과 퀄리티, 양까지 정말 괜찮은 코스라고 생각되어졌지요.

 

 

 

 

 

 

 

 

 

 

파슬리 가루를 입은 바삭바삭한 튀김.

피망튀김도 있었는데 신선한 맛이었어요.

 

 

식사로는 공기밥, 칼칼한 매운탕, 김치 그리고 간장게장이.

 

 

게 한마리와 새우장까지 있는데 보는것 만으로도 침샘자극.

배가 불러 못먹을것 같았는데 간장게장 맛보는 순간 밥에 비벼먹고 있는 저를 발견ㅋㅋㅋ 

 

 

 

 

 

 

 

 

 

 

 

양념은 달콤한 편이고 나중에는 간장만 떠먹고 있을 정도로

무엇보다 간장게장 양념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새우장도 껍찔 야무지게 까서 한입 앙!

 

 

 

 

 

 

 

 

 

 

후식으로는 청포도와 오렌지까지.

푸짐하고 만족스러웠던 송도 알스터.

 

감사할 일 많은 가정의 달 가족 외식장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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