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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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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 성격 때문에 고민중인 그녀
12  바닐라로맨스 2020.03.27 21:56:38
조회 764 댓글 0 신고

 


 

저는 K양이 왜 고민을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는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동경? 하는 사람인지라 어떤 일이든 직진을 하는 모습들이 너무 부럽던데 말이죠. K양을 아는 사람들이라던가, K양 스스로도 안정적인 연애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K양이 충동적이고 혹은 가볍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K양이 오랜 연애를 못하는 건 매력이 있고 순진? 해서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이 많아요. 분명 매력 있고 남자들도 많이 만났지만 현실적인 연애보다는 다소 환상 속의 연애에 빠져있는 친구들 말이죠. 뭔가 느낌이 있어서 연애를 시작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른 연애에 실망하거나 어색해하다 연애가 끝나버리는 거죠. 

 

주변 사람들은 눈이 높다고 말할 수도 있고, 까탈스럽다고 말할 수 도 있겠지만 저는 K양이 굳이 그럴 이유가 없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요. 매력이 있으니 쉽게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수도 있었을 테니 자신의 생각하는 연애와 다르거나 어색해지면 “왜 그럴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보다 다른 연애를 시작하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저는 연애는 쌀밥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먹으면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지만 시간을 들여 정성껏 씹으면 처음에는 몰랐던 단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잖아요. K양은 연애라는 밥을 먹으면 입안에서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어떤 풍미가 터져 나올 줄 알았는데 입에 넣어보니 별맛이 안 나는 것에 실망하고 당황하는 거죠. 

 

남들은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이런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제 눈엔 순진하고 귀여워 보이더라고요. 마치 반찬 투정하는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요. 저는 K양이 성격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봐요. 본인 스스로도 말했지만 충동적인 성격이 일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다만 연애를 시작할 때 스스로 어떤 기대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 잠시 내려놓고 그 사람과의 연애 자체에 집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치 새로 나온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 것처럼요. “연애를 하면 어떤 기분이 들 거야!”가 아니라 “이 사람과의 연애는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마음으로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연애를 접해본다면 아마 이전하고는 전혀 다른 느낌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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