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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으로 승부하라] 2편. ‘관계’ 연결을 통해 만드는 성공
9  enterskorea 2021.12.01 13:23:20
조회 25 댓글 0 신고
‘관계’ 연결을 통해 만드는 성공

 

코로나 팬데믹 쇼크가 인류에게 던진 화두는 다름 아닌 생존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취와 성공에 몰두하던 인류는 다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지키고, 경제 위기로부터 삶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가장 근원의 질문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질문의 끝에서, 서로를 지키고 위하는 상생을 그 답으로 찾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타인의 건강과 생존을 위하지 않고서는 나의 건강과 생존도 보호받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한여름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고, 사적인 만남을 자제하며, 엄청난 영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영업시간과 수용인원을 제한한다. ‘우리를 지켜야지만 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독립된 존재이지만 결코 홀로 살아갈 수 없다. 나의 삶은 가족과 이웃, 그리고 세상과 함께하며 그들 속에서 만들어지고 완성되어간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함께하는 이를 배려하지 않고는 성취가 쉽지 않다. 설령 성취한다고 해도 쉽게 무너지고 만다. 오랜 세월 사업과 선교 활동을 해온 나로서는 이 말이 우리 삶에 전하는 의미를 절절히 느낀다. 삶이든 일이든 서둘러 빨리 도달해야 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오히려 대부분은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며 더 오랫동안, 더 멀리까지 가야 하는 것들이다.

 

 

 

나는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건설업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자본도 밑바닥인 처지라 우선 하도급업체의 형태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자 주식회사로 전환해서 독자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15년 가까운 하도급업체의 경험은 이후 사업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협력업체의 애환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함께하는 사람들과 진심을 나누며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나아가게 되었다.

 

나는 가능하면 우리 회사가 진행하는 공사에 함께 참여하는 업체들은 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물론이고 인간적인 관계에서도 가족처럼 신경을 써주고 잘 대해주려 노력한다. 일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사적인 영역에서는 내 형제와 가족을 대하듯이 진심을 나누는 것이다. 그 덕분인지 우리 회사와 함께하는 파트너들은 수십 년 동안 긴 인연을 이어온 팀들이 대부분이다.

 

 

 

건설은 공사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필요로 하는 전문팀이 다를 수 있다. , 설계, 토목, 철골, 전기, 기계 등 다양한 세부 영역이 일률적으로 모든 공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각 팀의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그래서 모든 공사에 항시 들어가는 팀 외의 인력은 그때그때 외부에서 보충한다. 이때 우리 회사는 하도급업체와 갑을 구조가 아닌 파트너로서의 수평 구조로 서로 소통하고 감사하며 일해 왔기에 수십 년의 인연이 가능했을 것이다.

 

사업을 할 때 파트너로서의 오랜 인연이 어느 한쪽이 아닌 양쪽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건설업과 같이 팀워크가 중요한 일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며 일해 온 팀들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소통이 잘되니 일의 속도도 빠르고 완성도도 높다. 그리고 해결이 쉽지 않은 난관에 부딪혀도 각자의 이익이 아닌 우리의 이익을 함께 생각하기에 어떻게든 헤쳐 나가게 된다.

 

비록 같은 회사에 소속되지는 않았으나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 간의 공동체 의식은 일을 함께하지 않을 때도 늘 상대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나의 경우, 일이 없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이나 팀은 그를 위해 일부러 일감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우리 회사에 적절한 일이 없을 땐 다른 회사의 일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때로는 반대의 경우도 있다. 공사에 자주 활용되는 기술이 아닌 특별한 기술 인력의 경우엔 외부의 추천으로 적임자를 찾기도 한다.

 

 

 

다른 업종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건설업은 함께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동종업계 사업자들끼리도 상생의 철학 없이는 생존조차 보장받기 어렵다. 관공사의 수주를 비롯한 대형공사의 경우 입찰을 통해 시공을 수주받는 형태이다 보니 얼핏 보면 동종업체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경쟁만 할 것 같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바탕엔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상생의 정신을 두며 함께 발전하고 성취해나간다.

 

상호보증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관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다른 업체의 보증이 꼭 필요한데, 이때 업체들끼리 품앗이 형태로 주고받으며 상호보증을 해주곤 한다. 이는 단순히 도장만 한번 찍어주는 것이 아닌,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공동체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은 적이나 경쟁자가 아닌 동료이자 동지이다. “주변 사람들의 성공을 도와라.”라던 앤드루 카네기의 말처럼 나의 성공은 주변 사람들의 성공과 연결돼 있다. 내가 가진 열정과 능력, 희망 등의 창조적 에너지를 나누고 인맥이나 정보 등의 실질적인 도움도 주고받으며 함께 발전하고 성공으로 나아간다.

 

이는 비단 사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쓰레기를 분리하여 배출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성과나 진급을 두고 당장은 경쟁하는 듯 보이나 내 옆에 있는 직장의 동료들은 결국 나와 같은 배를 타고 가는 공동체이다. 당장 내게 돌아오는 이득은 없을지라도, 내가 속한 공동체와 지역사회의 공익을 배려한 협력만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생명을 더욱 아름답게 지키고 부흥시키는 보루가 될 것이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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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으로 승부하라 <이승율> 저

바이북스, 2021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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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REAM으로 승부하라] 1편. ‘창의력’ 일단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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