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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 / 5점 만점 1.5점(★☆)
11  색시주뇨비 2022.07.07 07:46:22
조회 19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산으로 가버린 천둥의 신 토르의 이야기. 토르의 1편과 2편을 보고 난 '토르'를 제일 싫어했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토르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토르가 멋있어보였고 지난 이야기인 '라그나로크'에서 거의 원탑으로 우뚝섰던 토르가 한순간에 몰락해버린 이 순간을 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어쩌다 영화가 이렇게 탄생한거지 하는 생각에 보는 내내 여러 생각만 든것 같다. 가벼움이 도가 지나치면 천박해 보이는 이유를 이 영화를 통해 제대로 느낀것 같다. 한 순간이라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조금은 덜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저 라그나로크의 영광을 따라가려했던 욕심이 영화 전체를 붕괴시켜버린것 같았다. 욕심이 과했다기보다는 향후 방향을 못정하고 일단 만든 결과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영화인데 분명히 멋있었던 '마이티 토르'와 빌런 '신 도살자 고르' 마저도 밋밋하게 보일 정도로 가벼운 연출에 다음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이대로 멈추는게 적어도 '토르' 캐릭터를 지키는 일 일지도.

 

너무 많은 캐릭터가 가볍게 활용된다. 이 영화가 히어로 영화인지, C급 코미디 영화인지 모를정도로 웃기는것에만 집중하는 이 영화는 토르라는 캐릭터를 어린애 보다 못한 설정으로 둔갑시켜버렸으며, 도대체 어디서 '영웅' 영화인지 모르겠는 심정. 물론 멋있는 장면들도 있었다. 고르와 싸우는 장면, 특히나 흑백 장면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었지만 오히려 그걸 보면서 '아니 이렇게 진지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결국 선택한게 안하니만 못한 개그모음이라니. 적당한 가벼움 속에서 진지하게 빌런과의 사투를 벌이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다시 한번 역대급을 찍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가 어쩌다가 그저 관객에게 웃음을 주기 바쁜 영화가 되어버린건지 원인을 찾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고 그저 담은건 '토르는 돌아온다' 라는 말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와 흥행 성적일듯 싶다. 내가 아무리 마블 영화의 팬이고 보다 못나온 영화에도 응원을 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를 보고 확실히 느꼈다. '마블 페이지 재점검'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가장 이해가 안가는건 진지한 상황에서도 농담을 뱉는 토르의 모습이었다. '라그나로크' 때 백성들을 지키기 위한 토르는 어디로 사라진거지? 너무 모순되고, 내로남불 형식의 농담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었는데 여러 멋진 모습을 담아내려고 또, 현 시기의 토르가 겪은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한 설정을 살려냈다고 한들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대사들에 배우 조차도 솔직히 '이거 맞나?' 란 생각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웃음기 싹 빼고, '신'을 믿는 자, '신'에게 버림 받은자 란 느낌으로 어둡게 갔다면 발키리 캐릭터도 살았을것이고, 마이티 캐릭터도 더 돋보였을것이고, 주인공인 '토르' 캐릭터 설정도 더 살았을것이고 무엇보다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한 '신 암살자 고르'는 역대급 빌런으로 남았을것 같은데 이게 참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란 생각 밖에 안든다. 하지만 가장 충격인건 이 영화의 제목에 숨겨진 뜻인데 솔직히 그 뜻을 알고나서 '장난하나' 란 생각이 먼저 들더라. 마블도 삐끗할때는 있겠지만, 이정도로 크게 다른의미로 삐끗할줄은 상상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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