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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데드>
11  색시주뇨비 2021.05.17 09:11:14
조회 27 댓글 0 신고

 

                                                                   
 

글쎄..느린 좀비는 거의 처음이라서.. 좀비 영화 속 좀비는 원래 느리게 걸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동안 빠르고 잽싼 좀비가 익숙해서 그런가. 배속으로 봐도 답답한 좀비들의 모습은 속이 터질것만 같았다. 2005년작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나와 맞지 않은건지, 올드하게 느껴지는건지. 생각보다 많은 고어 장면들이 나오지만 그 모든게 소꿉놀이 처럼 보이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느리게 걷는 좀비라는 점 말고 진화한 좀비라는 특색을 가졌으나, 그 특색이 영화만의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기엔 조금은 벅차게 느껴지는 과한 설정과 연출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 각 캐릭터들의 개연성을 이미 다 버린듯 싶고, 개봉 시기를 아무리 감안하더라도 느린 좀비는 좀비 처럼 와닿지도 않는건 어쩔수 없나 싶다. 포스터 속 훼이크에 대한 분노까지 더해졌으나, 그래도 좀비 영화는 기본 재미를 하는구나 싶기도. 연상호 감독님의 '반도'가 상당히 생각나는데, 이 영화 참고 하시고 만든건가? 했는데 찾아보니 맞는듯. 

 

                                                                   
 

사실 내가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개봉한지 10년 이상 지난 영화를 잘 안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재밌고, 세련된 영화들이 있지만 좀 애매한 영화들 경우에는 지금 보면 그저 밋밋하고, 무조건 단순해보이는 등 시대를 생각하고 영화를 보는게 너무 어렵다 해야하나. 이건 내 고질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영화 자체가 그냥 잘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뭔가 보면서 이 생각이 많이 났던 그런 영화 같다. 허나 한편으로는 이미 발 빠른 좀비가 나온 시대에서, 고전 좀비로 받아들여졌을, 느림 좀비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맞춘 무기를 사용 할 줄 아는 좀비의 모습들은 나름 노력의 모습도 보이지만, 또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는 모습 같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하더라. 아무쪼록 배우들 연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이해 안가는 부분이 대다수였으나, 단순 좀비 영화에서 내가 뭘 기대하나 싶다. 근데 확실히 연상호 감독님이 이 영화를 왜 연장선으로 해서 반도를 만들고 싶어했는지는 은근 알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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