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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 한편의 수묵화처럼 깊이 스며든 한국적인 영화다.
14  MV제이와이 2021.05.14 21:53:34
조회 32 댓글 0 신고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 >.


설경구,변요한 주연의 이 흑백영화가
사실 크게 마음을 흔든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보면서 제 마음에 서서히 스며든것같이 가슴에 남은 한국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주><박열>등 
가장 한국적인 한국영화를 담아내는데 공을 들이신 이준익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것도
마음속에 남게된 큰 한부분이었습니다.

신유박해로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그곳에서 청년 어부 '창대'를 만나,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하게 되는데...

"내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서로 신분도, 나이도 다른 이 둘.
서로의 스승이 되어가며 많은걸 배워간다.

 

흑백영화라 지루하진않을까했던 생각,
역시 그렇지않았다. 

사실 보기전에 <자산어보>에 관한 가장 큰편견은 흑백영화이기에,
뭔가 지루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미 이준익 감독님께서 <동주>를 통해,
흑백영상으로 가슴깊이 전해준적이 있음에도,
뭔가 보기전엔 그런 생각도 없지않아있었는데 보면서 이 영화는 흑백이기에 더 아름답다.

이 생각을 갖게해주었습니다.

흑산도, 사극, 아름다운 한국적인 미.
이러한 것들이 마치 수묵화처럼 영상 하나하나에.. 그려진 것 같았습니다.

 

정약전과 창대,
설경구와 변요한이 빚어낸 인물들의 숨결.

또한, 영화 <자산어보>는 그렇게 고리타분하거나 딱딱한 영화만도 아니었습니다.

설경구가 맡은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인물도,
변요한이 맡은 청년 어부 '창대'도 허술한듯 인간미있는 매력과 어울려
내내 웃음도 많이 나고, 뭔가 사람냄새 풀풀~나는 그런 사극같았습니다.

거기에, 이정은, 차순배, 조우진 등 
조연배우들의 연기들 또한 어찌나 감칠맛나게 잘 이끌가주시던지 
내내 편안하게 그 섬에 사는듯이 보게되더군요.

 

모든것이 달랐던 그 둘,
서로의 스승이 되고 빛이 되어주다.

학자와 어부. 
서로 다른 분야의 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서로의 것을 받아들이려할 때,

더 많은 세상이 열리고 
더 많은 것을 배우게되는 세상.

사실 말로는 이래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닐텐데
서로의 뜻을 통해 <자산어보>라는 저서를 집필하기까지.. 많은것을 다시 보고배울수 있었습니다

 

이준익 감독의 가장 한국적인 연출과 영상미.
설경구, 변요한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만남과 
류승룡,이정은,민도희,조우진 등 수많은 배우들의 출연까지.

가장 한국적인 배경과 이야기의 영화를 한편 보고온듯했던 영화 <자산어보>.

뭔가 아름답다고 생각되면서도,
한편으론 쓸쓸하다고도 생각됐던 흑산도와 같이..
가슴 한켠엔 왠지 모를 감정과 배움의 메시지가 남겨진것 같았습니다.

보면서도 울고웃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이라 생각되기도 했지만,
마치 수묵화처럼.. 보고나서 가슴에 좀 더 깊이 스며들고 여운있게 남겨진 작품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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