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온 조카에게 이모가 만든 생강차라고 한잔 타줬더니 잘 안마시네요 ㅋㅋㅋ
저도 어렷을 때는 한약냄새가 난다거나 생강냄새가 나는 것들은 무조건 질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아이들도 잘 마시는 사과꿀차를 만들어볼까 해요.
너무 쉬운 방법이라 사실 뭐라 설명드릴 것도 없긴 하지만요. ^^



사과에 비타민C가 풍부한 것은 다 아시죠?
그 외에도 사과 껍질의 붉은색에 항암효과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또 사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구연산이나 주석산등은 몸속에 쌓인 독성을 배출해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감기 기운이 느껴지시거나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 아주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분량은 사과1개를 기준으로 해볼 때 아래 분량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사과1개+꿀1국자+설탕1국자
단것보다 맑은 차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설탕과 꿀의 비중을 적당히 줄여주셔도 좋습니다.



사과는 작게 편썰기 하는 것이 용기에 담아 차를 낼 때 적당합니다.
사과를 8등분정도 한 후 위와 같이 편썰기 해줍니다.



차를 담글때, 용기는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열탕 소독이나 소주 등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용기에 이물질이 남아 있었을 경우에는 차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거든요.



용기에 담을 때는 사과를 납작하게 깔고 그 위에 설탕을 붓는 방법으로 켜켜이 설탕과 사과를 반복해서 담아줍니다.
설탕이 녹으면서 아래로 흘러 내리므로 위에는 설탕을 수북히 부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사이사이 빈 공간에 분량의 꿀을 부어주면 됩니다.



빈 공간이 없이 다 채워지면 밀폐하여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줍니다.
설탕은 보통 상온에서 2-3일 정도 지나면 녹아없어지므로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두어숟갈 정도씩 물을 부어 살짝 끓여서 드시면 됩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그대로 드셔도 좋지만 살짝 끓여주면 그 맛과 향이 더 깊은 사과차를 드실 수 있습니다.

-------------------------------------------------------
외출후 돌아오면 따뜻하게 끓인 사과차 한잔으로 피로를 확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
차를 끓일 때 집안 가득 퍼지는 은은한 사과향이 기분까지 말끔히 씻어주는 기분이 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