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깨진 섀도우 굳힌 거랑 분할한 걸 보여드렸는데요.

요번엔 쉽게 하실 수 있도록 과정을 준비해봤어요 ^.^

1탄. 깨진 섀도(블러셔,파우더) 굳히기. +부록:피그먼트(가루섀도) 굳히기

준비물은 깨진 블러셔나 섀도, 파우더 / 깨진 것을 담을 빈 용기 / 소독용에탄올 / 주사기(가장 작은 사이즈)/동전/스파출러(혹은 필름지)입니다.

에탄올과 주사기는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되구요. 1500원 안에서 해결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

저는 저번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셨던 프로랑스 물광 글로우를 들고 왔어요~ 자글자글 깨졌었죠 T_T;;;

또 같은 용기에 하면 잘 깨질 것 같아서

소량씩 담기 위해 다 쓴 작은 섀도 용기를 준비했습니다.

이 용기를 에탄올을 적신 솜으로 닦아주세요.

얼굴에 닿는 것이니까 청결은 필수 !

이제 적당량을 빈 용기에 담아주세요.

가루는 이따 굳혀주면 보여지는 것보다 많이 압축되기 때문에

용기보다 조금 더 많아보이도록 담아야해요.

주사기에 에탄올을 넣고 섀도에 투입 !

블러셔가 다 적셔진다는 느낌이 (흥건X) 들 때까지 해주세요.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바람이 잘 부는 창가등에 5분정도 놔둡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알콜이 날아가면 (살짝 말라있겠죠?),

용기와 비슷한 크기의 동전을 갖고와서 휴지에 둘둘맙니다.

블러셔와 맞닿을 부분은 최대한 평평하게 해주세요 !

이제 꾹꾹 눌러줍니다.

딱 500원짜리 크긴데, 500원이 안보여서 결국 백원으로 골고루 눌러줍니다.

그러면 요로케 미니 블러셔 완성입니다. ^^

섀도로 써도 상관없겠죠? ㅎㅎ

발색해봐도 문제가 없네요 ^^

이제 깨지면 버리시지 마시고 굳혀주세용 !

^_^알뜰살뜰 예뻐지는 방법은 은근 쉽답니다 !

※ 다만, 더 안정적으로 굳기 위해서 혹은 아직 채 날아가지 않은 알콜을 위해

하루~ 이틀 정도는 바람 잘드는 곳에 놓아두세요.

그때까지는 얼굴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 ♥

또한 이 작업을 할때에는 이렇게 종이를 깔아두고 하면,

남은 여분가루는 따로 모아둘 수 있고 ! 책상도 더러워지지 않아요 ^^*

(생각보다 깔끔하게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

- 부록 가루섀도 굳히기

닉스피그먼트 오로와 월넛을 굳혀보았어요.

저 경계에는 필름지를 끼워넣고 양 사이드에 섀도를 붓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알콜을 붓되, 소량으로 부어주며 압축하는 것이 좋답니다.

!

가루날리는 분들도 요렇게 하면 가루도 덜날려서 좋고,

휴대도 용이하고 브러슁하기도 편하답니다.

전 피그먼트를 캡튜브와 공병으로 갖고 있었는데요.

캡튜브는 쓸 때마다 불편하고, 공병은 다좋은데 흘릴 때도 있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해놓으니 쓰기가 편하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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