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나무처럼
대장장이 2021.03.06 14:36:01
사랑도 나무처럼
사계절을 타는 것일까
물오른 설레임이
연둣빛 새싹으로
가슴에 돋아나는
희망의 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태양을 머리에 인 잎새들이
마음껏 쏟아내는 언어들로
누구나 초록의 시인이 되는
눈부신 여름이 있고
열매 하나 얻기 위해
모두를 버리는 아픔으로
눈물겹게 아름다운
충만한 가을이 있씼고
눈 속에 발을 묻고
홀로 서서 침묵하며 기다리는
인고(忍苦)의 겨울이 있네
사랑도도 나무처럼
그런 것일까
다른이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그리움으l 무게릃
바람에 실어 보내며
오늘도 태연한 척 태연 눈을 감는
나무여 사랑이여
▶ 이 해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