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젖다2

회원가입 로그인

좋은글 전체보기 즐겨찾기

목록 이전다음

함께 젖다2

산과들에 2021.02.17 12:51:11

조회 239 댓글 3 신고

봄이 오는 강변, 빗속에

의자 하나 앉아 있습니다

의자의 무릎 위엔 젖은 손수건이 한 장

가까운 사이인 듯, 고개 숙인 나무 한 그루가

의자와 어깨를 짚고 서 있지만

의자는 강물만 바라보고 앉아 있습니다

영 끝나버린 사랑은 아닌 것 같은데

의자는 자꾸만 울고

나무는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언제나 그칠까요

와락, 나무가 의자를 겨안는 광경까지

보고 싶은데

손수건이 많이 젖었습니다

그새

-윤제림-

함께,젖다2

주소복사 관심글 인쇄

목록 이전다음

꾸미기


하루 (2)	도토리	322	24.01.25
행복의 비밀 (2)	도토리	234	24.01.25
인생의 잔 (1)	도토리	263	24.01.25
다시 돌아가 살다 오라시면 (1)	가을날의동화	486	24.01.25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1)	네잎크로바	360	24.01.25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려운거야 (2)	가을날의동화	572	24.01.24
화나고 힘들 때 이렇게 해보세요 (1)	네잎크로바	417	24.01.24
이별의 길 (5)	청암	426	24.01.23
동그란 삶 (2)	도토리	314	24.01.23
땅 노래 (1)	도토리	147	24.01.23
아침의 노래 (1)	도토리	209	24.01.23
나부터 (2)	가을날의동화	330	24.01.23
나에 창 (1)	다재원선심	249	24.01.23
멋진 삶에 멋진 이유 (2)	직은섬	443	24.01.23
가슴의 노래 (2)	도토리	247	24.01.22
사랑 (2)	도토리	232	24.01.22
행복의 비밀 (2)	도토리	269	24.01.22
천숙녀의 [나는 늘] (1)	k남대천	282	24.01.21
호주 편	소우주	211	24.01.21
그리운 당신에게 내 마음을 (2)	네잎크로바	558	24.01.21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주)이지에이치엘디 / 사업자등록번호 117-81-44101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09-서울금천-0631호 / 벤처기업확인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제 031134233-1-01643
대표 : 이인경 / E : ezday@ezday.co.kr / F : 02) 323-5049 /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50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1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