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끝자락엔 너가 있을거야... /하얀 해돌이

 

새벽녘부터 내리던 눈발이

기어코 눈꽃송이 휘날래로 변했다.



너의 소망처럼

나의 바램처럼

오늘은 참으로 좋은일이 생겼음 좋겠네.



채곡채곡 쌓여가는 눈속에 그리움 가득담고

영원히 변치않는

영원히 내곁에 머물수 있는 냉동사랑이라면...



참으로 보고플 때마다 꺼내어 바라볼텐데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보네.



쏟아져 내리는 눈은 한잠도 못잔 나를

공원으로 끌어내리네.



훗훗..

참으로 정겨운 그림이다.



그사이 누군가가 눈사람 가족을 만들었네.



엄마. 아빠. 아들 딸...



아직도 나에게 이런 웃음이 남아있었던가.



가슴이 다스해지네.

양파를 벗기듯 가슴 속 알 수 없는 너를 향한 마음을

한 꺼풀 한거풀 벗기고나면 

가슴 밑바닥엔 너의 실체가 남아 있을거야

.

비로소 그게 너란걸 깨달을수 있겠지.



아마도

시간이 더 지나가야 될것 같구나.



오늘은

아주 작은 미소라도 방긋 웃어주는 너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나의 바램이겠지만

아니 편안하단 목소리라도 듣고 싶다 잘지내고 있다고..



걸어도 보고 뛰어도 보고 한옴큼 눈을 던져 보기도 하고

어린적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잠시

행복함을 느껴본다.



여전히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나마 위로 받는 마음..

너무도 씩씩한 나자신..



훗훗... ^^*

괜시리 어색해지네.

참으로 사는게 힘들지....! 

어찌 좋지 않는 날만 연속될려고~

아마 좋은날도 다가올거야 그런 희망을 갖고 살아야지.



난

이 아름다운 눈꽃송이랑 쬐금만 더 놀다 들어갈련다.



쏟아져 내리는 눈만큼이나 반가움으로 다가올

그리움의 끝자락을 기대하면서...



오늘 만큼은 행복해지고 싶네.



느껴지니

내 행복의 향기가 천지에 은은히 번지는데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해.



같은 하늘 아래 있다면 아마도 전달될거야..

사랑해...



헤아릴수 없는 눈송이 만큼이나



사랑해..... 



/하얀 해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