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나이 33살에 모쏠인데 제가 먼저 다가가고 관심을 표현했지만 왜 본인이냐는 말만해요. ㅠㅠ 

절 이상하게 생각하고 첨에 여자친구 유무 물어보면 여자한테 인기가 없어서 못사겼다는데 거짓없이 키크고 완전 훈남이에요. 

근데 단점이 내성적이라서 여자한테 대시조차 못해본사람이거든요. 

그래도 제가 적극적으로 대시한끝에 사귀게됐는데 항상 바쁘대요. 3달됐는데 데이트 1번했어요. 

이번에 너무 보고싶어서 연락해서 집앞에 찾아갔어요.

돈얘기 꺼내며 만나는걸 줄이자고 하고 코로나 핑계대며 만나는거 줄이고 돈없어도 코로나라할지라도 커플들 다 만나잖아요. 

오빠 속마음 듣고싶다고 솔직하게 얘기해달라했죠. 

33년살면서 여자없이 지내왔고 좋아하는여자가 있어도 병신같이 말한번 못건네고 그냥 돈도굳고 시간도 굳는다고 항상 자기합리화 하면서 그렇게 살아왔고 혼자 있는게 익숙하대요. 

그런데 제가 자꾸 나타나서 따라다니고 이래서 의심도 들고 남친 친구들이 절 꽃뱀으로 생각한대요. 

지금껏 여친없던 애가 뜬금없이 그것도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이상하다고 그랬대요. 

전 정말 남친이 키도크고 훈남인데다 주변여자 없고 제스타일이라서 먼저다가간건데... 

지금이라도 속마음 말해줘서 고맙다, 나는 그런마음 절대 아니니 우리 제대로 연애하자고 했어요. 

그만 만나재요. 여자랑 있으면 할말도 없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대요. 

처음엔 다 서툴고 모르니 괜찮다고 다독였지만 남친은 여자만나면 돈도많이 들고 좋은게 없다며 지금처럼 혼자가 좋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제잘못은 없고 자기가 문제가 많아서 그런거래요.. 놔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