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에 이어서, 2009년 1월은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라 하시는,

초콜릿을 선정했습니다. 활력 증진에 아주 도움이 되는 간식(?)이기 때문에

활기찬 2009년을 맞이하시라는 의미에서 결정했고요,

앞으로는, 화요일과 목요일에 주로 글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느낌이 오면 더 할 수도 있겠죠?!






초콜릿하면 생각나는 장소가 어디신가요?

저는 공항 면세점이나 유럽 기념품가게 정도가 생각나는군요..

평상시 백화점같은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이상

유명하고 고급제품을 구입할 기회는 거의 없겠죠?

고디바도 그 나름대로의 명성이 있고, 퀄리티가 고급축에 속하기 때문에

주변 마켓등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초콜릿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로고에서도 보셨다 시피



고디바라는 브랜드명은 영국설화에 내려오는

한 여인의 이름입니다. 위에 이미지 보이시죠?


오래전에 (전형적인)심술궂은 영주가 하나 있었는데,

과도한 세금에 백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본 고디바라는 영주의 부인이

세금 철회를 부탁하자 '나체로 백마를 타고 거리를 지나가면 철회해 주겠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심청이나 기꺼이 인당수에 빠졌듯, 고디바도 정말 알몸으로 거리를 돌아다녔다고

하더군요..(전설에 의하면..)

사람들도 감격한 나머지, 문을 걸어잠그고 부인의 모습을 보지 않았지만

한 남자는 그녀를 보아 장님이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등장합니다.




사실 고급 초콜릿의 맛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결국은 브랜드가 되겠죠.

GODIVA 초콜릿은 과거 고디바라는 여인이 보여준 희생정신과 실천의 모습, 용기등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초콜릿 브랜드에 투영함으로서 성공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습니다. 말 위에 있는 여성이라는 브랜드와 로고는 상징성도 있죠.




그래도 맛과 모양으로서 차별화 될수 있는 고디바 초콜릿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초콜릿 입히기와 조개형 몰딩이 대표적인데,

카라멜 틈새로 스며든 초콜릿의 씹는 맛과

조개형이라는 모양이 주는 독특한 감촉은 고디바가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먹고 사는

초콜릿 회사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갑자기 초콜릿이 먹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