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겨울엔 왠지 썰렁한 분위기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식물 키우기엔 잼병인 1인이라
키울 엄두가 안나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묘책이 없을까 고심하다가
갖고 있는 실을 이용해 뜨개꽃을 만들어 보았어요
어떤 꽃이 탄생했는지 지금부터 공개해 봅니다
노란색이 선명하게 느껴지는 해바라기꽃 한송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긴 했지만
만들고나니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풍성하게 여러 송이를 만들고 싶지만
자투리 실을 이용했던지라 이번에는 한송이로 만족해봅니다
왠지 향긋함이 느껴지는 듯하지요?
자, 그럼 오늘도 만드는 법 공개해봅니다
우선 갈색실과 모사용 코바늘 4호를 이용해
매직링에 짧은뜨기 6코로 시작해
5단까지 짧은뜨기로 콧수를 늘려 줍니다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3코 피코뜨기를 해줍니다
피코뜨기가 끝나면 이랑뜨기로 단단히 잡아주고
다시 피콧뜨기~~
9단까지 번갈아가며 반복해주시면 해바라기꽃 중심부가 완성되어요
노란색실로는 꽃잎을 만들어 주어요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 꽃 안쪽엔 솜을 적당히 채워 넣었습니다
꽃잎과 꽃받침에 철사를 통과시켜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남은 초록색실로는 잎사귀를 만들어 주세요
콧수를 늘려가며 잎사귀를 완성한 후에
잎사귀에도 철사를 끼워 고정시킵니다
꽃과 잎사귀 철사를 겹친 상태로
꽃테이프를 감아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세요
그러면 손뜨개꽃이 완성됩니다
화사한 색상 덕분에 어디에 놓아도 너무 잘 어울려요~~
비록 향기는 안나는 가짜 꽃이지만
칙칙한 겨울에 멋낼 수 있는 소품으로 안성맞춤이에요
이웃님들 며칠 뒤면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부디 스트레스 조금 받는 행복한 설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설날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