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끙끙대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보여드릴 펠트 작품은

세상에 하나뿐인 진짜 같은 이색 저금통.....

바로 바로 캐논600D 저금통이랍니다.

짜잔~~ 요 며칠간 저를 고생시킨 캐논 저금통이에요^^

 진짜는 아니지만 캐논600D를 그대로 재현해 보고자 했답니다.

비슷한가요? ㅎㅎㅎ

그럼 만드는 과정 보여드릴게요.

우선 필요한 펠트지를 재단해 줍니다.

캐논 색상은 원래 검은색이지만 보풀방지 펠트천엔 검은색이 없는 관계로 진밤색 펠트지를 사용했고요,

좀더 튼튼하게 만들고자 안감으로 검은색 하드펠트지를 사용했어요.

카메라 뒷면부터 만들어 줄 거예요.

우선 카메라 화면을 덧대어 바느질해준 다음,

필요한 장치들을 바느질해 주세요.

그런 다음 하얀색 실로 영문자를 박음질해 줍니다.

안감과 겉감을 겹친 후 동전 투입구 부분을 버튼홀스티치 해주세요.

카메라 윗면을 만들어 줄 차례~~~

버튼스위치를 덧대어 바느질해주고, 글자를 박음질해 주세요.

카메라 윗면에 부착할 장치를 만들어줄 건데요,

테두리를 겹쳐 버튼홀스티치 하고

윗면 장식물을 덧대어 꼬매 주세요.

앞면엔 캐논 영문자를 박음질해 주고,

뒷면을 버튼홀스티치 한 후 솜을 넣어 마무리 해줍니다.

그런 다음 앞서 만들어 놓은 카메라 윗면에 고정시켜 주세요.

이번엔 카메라 앞면 부분을 만들어 볼게요.

안감, 겉감 펠트지를 준비한 다음,

안감과 겉감을 포갠 후 옆면 한쪽을 버튼홀스티치 해주세요.

윗면과 겹쳐 테두리를 버튼홀스티치 해줍니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부착할 곳에 사진과 같이 구멍을 뚫어주세요.

그래야 동전을 투입했을 때 렌즈쪽으로도 동전이 이동할 수 있답니다^^

자, 카메라 본체가 완성되었으면 이젠 렌즈를 만들어 볼게요.

앞 렌즈 부분 펠트지를 겹친 후 안쪽을 덧대어 꼬매주세요.

그런 다음 테두리에 영문자를 박음질 해주세요.

원래 캐논 렌즈에는 돌려가며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재현하고자 저는 한땀씩 떠서 표현해 보았어요.

캐논이라는 로고도 새겨주고요,

초첨 숫자도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렌즈 끝쪽엔 빨간 펠트지를 덧대어 바느질 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보다 실감나는 느낌을 위해 작은 영문자를 바느질해 주었어요.

이렇게 완성된 렌즈 부분을 안감 위에 차례대로 올려놓고 가장자리를 덧대어 바느질해줍니다.

뒷쪽 렌즈 부분도 바느질해 준 뒤

두 렌즈 부분 사이에 지퍼를 시침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동전을 꺼내려면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지퍼를 달아 열고 닫을 수 있게 해보았어요.

지퍼 양옆을 박음질 해준 다음,

지퍼가 풀리지 않도록 한쪽 끝을 감침질하고 잘라줍니다.

렌즈대를 동그랗게 말아 양끝 부분을 버튼홀스티치 해주세요.

바느질한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펠트지를 올려놓고 박음질 해주세요.

렌즈대에 렌즈를 포개고 버튼홀스티치 해줍니다.

그리고 구멍 뚫려 있던 카메라 본체 부분에 렌즈대를 맞추고 덧대어 바느질 해주세요.

카메라 밑면과 뒷면을 차례대로 버튼홀스티치 해주면....

캐논600D 저금통 완성~~~

실감나지 않나요? ㅎㅎㅎㅎ

도안이 없는지라 캐논 600D 제품 사진을 참고해 가며 직접 그려 만들었는데요,

도안 작업 땜시 고생을 좀 했지만 그래도 제법 그럴싸하게 표현된 것 같아 흐뭇하더라고요.

저금통 뒷면은 요렇게 생겼답니다.

저금통 밑면 모습은 이래요^^

동전 투입구에 동전을 넣으면 되고요,

저금통에서 꺼낼 땐 렌즈대에 부착된 지퍼를 열면 된답니다.

 저금통 목적으로 만들긴 했지만 아이들 장난감 대용으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세상에 하나뿐인 이색 저금통 만들기 대작전~~~ 이로써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