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어보니
저만의 방법도 찾게 되고 새로운 것도 배워가게 되더라고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면 사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크게 두 분류로 나뉘더라고요
적당한 물건을 소유하면서 정리를 잘 하는 분
정말 최소한의 것으로 생활하시는 분..
저는 최소한의 것으로 생활하는 건 아직 힘든 거 같고..
적당히 줄여가면서 정리를 잘 해보자는 생각에 미니멀라이프를 실천 중이랍니다^^

가장 맘에 들었고, 저를 변화하게 했던 책은
버리고 비웠더니 행복이 찾아왔다
- 야마구치 세이코의 책이에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4명의 가족 이야기
적은 물건으로 홀가분하게! 심플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고요
물건이 많이 없으니 자연스레 집안일도 편해지고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제가 바라던 삶이 그대로 담겨있었던 거 같아요

저도 몇 년 동안 바쁘게만 지내면서 아이들에게 소홀했던 부분도 있고
가장 중요했던 내 건강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더라고요
최근 변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몸이 약해지면서였던 거 같아요
(무슨 병이 있는 건 아닙니다 ㅋㅋ)
최근에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고 스트레스가 많았었다며 이명도 들리고 감기몸살에
부인과 질환, 안과 치료까지 겹치면서 정말 안 가본 병원이 없을 정도였어요 ㅜ

누굴 위한 블로그인가..ㅋㅋ
가끔 블로거들 만나면 농담처럼 하는 얘기예요
정말.. 그동안은 유행에 따라가려고도 해보고
예쁜 거 있으면 우리 집에 놔야지.. 욕심도 부려보고
꽉꽉 채우기만 했던 게 어느 순간 답답함으로 밀려오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런 게 알게 모르게 무거운 짐이 되고 스트레스로 꾹꾹 남아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던 중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이 책 제목이 뇌리에 스치면서
물건은 좋아하지만.... 딱 내 얘기..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는 문구가 딱 제 맘과 같았어요
그래서 미니멀라이프 실천하기로 맘먹게 되었답니다
이 책 저자인 혼다 사오리가 정리수납 컨설턴트인데
앗! 나도 자격증 있지? 하면서 ... 흉내라도 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ㅎㅎ
물건이 아닌 정리수납에 욕심을 좀 부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요즘 거실이랍니다!
매일 거실 보면 흐뭇 흐뭇^^

이렇게 바꾸기 전.. 최근 2년간의 거실 사진을 찾아봤더니..
정말 답답 그 자체더라고요

1년 사이에.. 가구가 하나씩 늘어갑니다... 저희 집 거실 맥시멈 상태일 때..
바로 미니멀라이프를 도전해야지 맘먹었을 때예요!!

미니멀라이프 맘먹은지 1달째,
큰 소파와 6인 식탁 치우기 성공!!
(현실적인 거실.어수선해도 이해해주세요 ㅋㅋㅋ)
그래도 거실이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맘이 편해지는 순간이었어요^^
큰 가구를 어찌 치우나 걱정이 앞섰는데
자주(JAJU) 매장에 갔을 때 한번에 보고 반한 가구가 있어서 그런지
모든일이 고민없이 척척 진행되더라고요
소파와 테이블은 자주 아이와시리즈인데 테이블이 낮아서 소파에서 밥먹고 차마시고~넘 편해요
우리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편해졌어요~

사실 거실에서 밥도 먹고 거의 모든 생활을 하다보니
테이블도 여러개가 있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정리하고 보니 불편하지 않다는것도 참 신기..^^
그리고,
미니멀라이프에 잘 어울리지 않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했어요
버리거나 나눔으로..액자도 모두 정리했었는데
오래전부터 캔버스뮤지엄에 찜해둔 액자가 미니멀라이프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릴거같아서
액자는 딱 1개만 놓기로 ^^:;

온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이기도 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잘 보이는 공간이라 가장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소파, 테이블, 러그, 조명, 액자 딱 1개씩만..
조명은 올루미 스탠드조명인데 정말 오래 쓰네요
아마도 몇 년 전에 미니멀라이프를 예감한 듯 .. 잘 어울리는 디자인  ㅋㅋ

우선 큰 가구, 불필요한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저희 가족 라이프 스타일에 맞워서 바꾸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우리 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새 가구도 들이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밥도 먹고 학습도 하고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진작 이렇게 구성했어야했는데..하면서 100% 이상 만족하며 보내고 있답니다^^

창가쪽에 딱 나를 위한 공간.. 노트북 하나 올릴 수 있는 테이블만 생각중인데
예전에 비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참 길어지긴 하네요
최대한 미니멀하게 살아야하는데 컴을 해야겠고...ㅋㅋ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테이블 아래는 항상 미니멀라이프 책을 놓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2018년은 조금씩 비우면서 정리수납도 신경 써야겠어요
건강도 잘 챙기면서 할게요~~~
울 이웃님들도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