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우리집을 보신 분들은 이 테이블을 아실 거여요~

6인용 테이블인데요

크다면 크지만

 전 8인용 테이블이 넘넘 갖고 싶었어요 ㅠ ㅠ

하지만!!

8인용부터는 테이블이 너무나 너무나 비싸진다는 사실 ㅠ ㅠ

그리고 기존 테이블도 예뻐서 살기도 싫구요 ㅠ

그래서!

돈 별로 안들이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길이를 늘려 8인용으로 만들어보자!

나무 각재와 부속품이 들어 있는 A자 다리입니다.

2만원도 들지 않아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집 계단이 삼각이라서

자투리 나무가 남아서 그걸 사용해봅니다 ^^

상판은 모서리대패로 깍아주세요

아야 할 수 있으니까요 ㅋㅋ

난 소중하니까요~

사포질 열심히 열심히 해주세요

안 그러면 가시 박혀 아야야 해요 ^^

칠도 해주시구요~

다리를 연결해줍니다.

클램프가 있으니 넘넘 편하네요

꼭 잡아주니까요

비록 하나밖엔 없지만 ^^;;

돈 생기면 종류별로 사고 싶네요

요렇게 한쌍을 만들어줬어요

이 두 개를 경첩으로 연결해줍니다.

위에서 본 모습이여요.

살짝 상판을 올려봅니다.

요런 식이 되는 거지요 ^^

근데 저쪽 식탁과 연결을 해야 되겠지요?

저쪽 테이블은 상판이 20T

내가 가진 상판은 24T

무려 4밀리의 차이 ;;

새로 사기 아까워서

조각칼로 깍기로 했어요 그만큼 ^^;;

평철로 연결할 거라 누가 버린 거 주어왔던 조각칼로

열심히 파기 ㅠ ㅠ

에휴 팔 아파~

나사로 잘 연결해줍니다 ^^

꺽쇠로 상판과 다리를 고정해주구요

밥 먹다 날아가면 아니되옵니다 ㅋㅋ

다리가 벌어지면 밥상이 주저 앉을 수 있어요 ㅋㅋ

걸이로 고정해주시구요

아무리 잘 연결해도 티가 나니

아예 확 티 내기로 했어요

마스킹테이프로 일정한 간격으로 붙여줍니다.

파랑파랑파랑으로 칠해줬구요^^

산지 꽤 되어 색이 누렇네요

이 김에 다 칠한 번 해줬어요

상판이 심심하니

스텐실도 ㅎㅎㅎ

무슨 뜻이냐구요?

바닷가 집 같은 느낌이 났으면 해서...

바다 한 숟갈이라고 썼답니다 ㅎ

아참 상판에 꼭 바니쉬를 발라줬어요

강력한 우레탄바니쉬로요

물도 막고 오염도 막게요

완성!!

짜잔~~

분위기 잡아봅니다 ㅋ

저거 술 아니고 탄산수여요 ㅎㅎㅎ

데크는 폴딩도어로 열고 닫게 되어 있어요

여긴 3층입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1,2,3층 바닥 면적 다 합쳐서 28평 가량 될까 싶은

협소주택입니다.

열면 시원해요 ^^

산이랑 나름 가까워서

생전 처음 보는 벌레들이 놀러오지요 ㅋㅋㅋ

창문엔 단종되는 거 떨이로 파는 걸

얼른 사둔 컵이여요

하나에 천원인 이탈리아 수제 컵!!

정말 득템이지요? ^^

뭔가 오브제 느낌 난답니다.

창문 밖으로 동네가 보여요 ^^

8인용이 되니 뭔가 더 시원해보이는 거 같아요 ^^

손님이 많이 와도 괜찮아유~~~~

돈 얼마 안 들어서 좋아유~~~

다들 덥지만 홧팅~~~

(전 더워서 죽을 뻔 했어요 ㅋㅋㅋㅋ

아참 바닥은 콘플로아로 제가 칠한 건데요

다시 한번 더 칠할 거여요 시멘트 아니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