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숨부터 쉬고 갈게요..
요 오두막을 지으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첨엔 쉽게 생각했다가
큰코다친 오두막짓기.
사실 그냥 땅 위에 짓는건 어렵지 않은데요..
요걸 나무위에 짓느냐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요.

타이거우드 각재로
골조를 우선 만들어줍니다.

나무위에 각재를 올려주기 위해 통나무를 기둥으로 해서
골조를 통나무 위로 올려줍니다.
바닥은 의자를 만들기 위해서
각재로 지지대를 대줍니다.

지붕도 루바로 씌워줍니다.
기존의 나무 위에 나무 짓는게 왜이리 힘든지
나뭇가지 사이로 일일히 사이즈 재가면서 하느냐고
엄청 힘들었답니다.

다음은 스텝의자를 만들었어요.
각재로 골조를 만들고
위에 레드시다 골조재를 올려줍니다.

레드시다 각재가 얇아서
오비스기  각재로 스텝의자를 변경해서 다시 박아줍니다.
지붕 앞면도 막아주고
깔끔하게 마무리 해주면 끝~

지붕 루바를 덧대줄때
나뭇가지를 살리기 위해서
구멍도 내줬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오두막입니다.

의자 사이에 다리를 뻗어주면
바람이 시원하게 통한답니다.

오두막에 남편이 앉아있어요.
역시 쵝오 해줍니다.ㅎㅎ
큰 남자가 들어가면
좁아보입니다.
이쁜 여인네들 양쪽으로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떨고
차한잔 마시기 딱 좋은 곳..
토가 오두막입니다..ㅎㅎ

이렇게 지어놓고 나니 아쉬운게 하나 있네요.
여름이라서 햇빛이 짱짱..
이젠 그늘막텐드를 만들어줘야겠어요~

기존에 있던 웰컴 간판을
이곳에 달아줬어요.

바람이 잘 통하는
오두막입니다.

밖의 초록이들이 살살 거리면서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는
자연적인 오두막입니다.

지붕도 루바로 저렇게 막아주니
통나무집같이 나무 냄새가 가득하네요~

양쪽에 내준 창문으로 바람이 통해주니
에어컨이 필요없답니다.

스텝의자도 계단이 돼서
음하하...이쁘게 자리합니다.

당분간은 요 상태로 있으려구요.
이곳에 타프를 만들어주고
커튼도 달아주고..
테이블도 만들어줄까..
꽃을 심어줄까..
어떻게 이쁘게 완성할까 고민고민 하는 중입니다.

내가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두막 하우스.
거기다가 나무 위에 지은 오두막..
어때요..
동화속에서 나올거 같은 그런 오두막이죠?


오두막 짓기 재료구입처 정보~
타이거우드
http://www.tigerdi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