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다리 원형테이블 만들기"

제가 diy를 막 시작했을 때만해도 테이블 만들려면

전부 목재로 해야해서 다리 목재 계산도 해야하고, 피스 박을곳도 많아

좀 어려웠는데...

요즘은 테이블 만들기가 참 편해졌어요.

요즘 프로젝트의 하나로 뜨개만 해야해서 뭐 작업할 시간이 없었는데,

지난주 갑자기 거실을 바꿔주고 싶은거예요~~~

(봄이 올라니까 그렁가?ㅎㅎㅎ)

그래서 힘을 내고, 아주 초간단으로

원형테이블을 후다닥 하나 만들어줬는데요.

원형테이블 하나로 또 확 달라진 거실분위기가 완성되었어요.^^

거실은 저와 두 아이들이 주로 함께 지내는 공간이거든요.

(신랑은 퇴근 후 밥먹고 나면 티비가 있는 안방으로 직행.ㅋㅋㅋ)

지난 직사각 테이블은 뭔가 딱딱한 분위기였다면

원형테이블을 놓아주니 훨씬 부드러운 느낌이랄까요?

분위기를 살짝 바꿔줘서 그런지

아님... 제가 요즘 저기 테이블에 자주 앉아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지난번보다 훨씬 테이블에 자주 앉아 책을 읽거나, 

수첩을 가져와서 뭘 적거나..

함께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어요.^^

 

하얀 상판에 묵직해 보이는 사선다리테이블이

꽤 안정감 있어 보여서

아이들과 사용하기에 더 맘에 들었어요.^^

상판과 다리만 있으면 만들어지는 사선다리 원형테이블

간단하지만, 과정샷 살짝 남겨볼께요~

예전에 사용했던 원형테이블이 있었어요.

헌데 저 다리가 맘에 들지 않아 다리는 버리고, 테이블상판만 남겨두었었거든요.

그녀석을 이번 작업에 사용해봅니다.

(이런 상판 대신에 diy쇼핑몰에서 원목을 원형재단 받으셔도 되요)

문고리닷컴에서 들이게 된 사선다리예요.

슬랜트 철재 테이블다리

4개를 준비했어요.

 

안이 텅 비어있지만, 철로 되어 정말 묵직하더라구요.

암튼 짱짱해서 넘 맘에 들었음.^^

이렇게 테이블 상판 안쪽에 자리를 잡아

박아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다리 끝엔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발이 달려 있더라구요.

돌돌돌~~ 돌려주면 끝!!

이렇게 사선다리 원형테이블 완성!!!

정말 쉽죠?

여기선 컴퓨터를 올리지 않고,

오로지 아이들과 책읽고, 공부만 봐주는 곳으로 이용할려구요.

그래서 컴퓨터 책상은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미송합판 15T짜리를 가장자리 라운딩가공했어요.

가볍게 사포로 결 정리만 해주고요.

오일만 발라줬어요.

예전에 사용했던 철제 다리 2개를 왼쪽에 달아주고요.

원래 테이블에 사용했던 모니터 보관함을 이용해서

오른쪽에 놓아...

간단하게 컴퓨터 책상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소파 옆에 입성!!!

컴퓨터 책상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게....

컴퓨터 하면서 노트 하나정도는 올려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이렇게 꾸며놓으니

컴퓨터작업은 한쪽에서 따로 할 수 있고,

원형테이블에서는 셋이 혹은 넷이 모여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라디오도 듣고,

손님이 오시면

이렇게 간식도 마시며 차도 마시고~~~

아이들도 친구들 데려오면

이젠 여기에서 함께 놀기도 하더라구요.^^

전에 직사각테이블이었을 땐 

정말 공부만 해야할꺼 같은 기분이었는데,

이젠 즐기는 공간이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또 거실이 훨씬 더 여유 있어 보이더라구요^^

분위기 좋은

사선다리 원형테이블!!!

봄맞이 거실꾸미기에 딱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