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어김없이 아이들이 핫팩을 사가지고 오는데요.

물에 끓여쓰는 핫팩은 맨날 끓여주기 귀찮고,

흔들어쓰는 핫팩은 이상한 가루가 떨어지고...ㅠㅠ

아!! 안되겠다 싶어서

전에 TV에서 봤던 현미핫팩을 만들어봤어요.

작아진 양말로 현미핫팩 만들기

아이방을 정리하다보니

꼬꼬마때 신었던 캐릭터양말이 있더라구요.

짝을 잃어 얼마 신지도 않았던 꼬마양말.

그 양말로 현미핫팩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줬는데요~

아이들 반응은 완전 Gooooooooo!!

아침에 학교 가기전

얼른 전자렌지에 돌려

양쪽 주머니에 하나씩 쏘옥 넣어주면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들!!!

등교하는 내내 엄마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럼 작아진 양말로 현미핫팩을 만들어볼게요.

작아진 양말을 6개 준비했어요.

두개는 딸꺼, 두개는 아들꺼, 두개는 제꺼.ㅎㅎㅎ

신랑은 차타고 다니니까~~~ 패쓰!!

양말을 뒤집어주고요.

바느질할 선을 그려주고, 창구멍을 남기고 박음질로 꿰매어줍니다.

바느질한 선 위로 1cm정도 남기고 잘라주고요.

창구멍으로 뒤집어 줍니다.

요렇게 6개 모두 완성!!!

창구멍으로 깔때기를 꽂아 작년에 못다먹은 현미를 넣어줬어요.

현미대신 팥도 좋다고 해요.

창구멍을 다시 꿰매어줍니다.

이제 완성!!!!

요녀석들을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되는데요~~~

TV에서는 3분이라고 했는데,

전 2분 돌려주니 딱 좋더라구요.

전자렌지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될꺼 같아요.

오우!!!

진짜 따뜻해요~~~~

현미안의 수분이 가열되면서 나는 구수한 향기는덤이고요.

그 향 때문인지 더 느낌 좋은 핫팩이더라구요.ㅎㅎㅎ

우리 딸이 먼저 찜해놓은 캐릭터 현미핫팩!!!

매일 아침 요렇게 따뜻하게 데워

양손에 쥐어준답니다.

오늘, 내일 비와 눈이 오고나면

또 강추위가 찾아온데요~~~

추울땐 장갑을 껴도 추운데,

요렇게 현미핫팩을 만들어주머니에 넣어주면

장갑보다 더 따뜻할꺼예요.ㅎㅎㅎ

곡물핫팩은 근육통이나 배가 찰때도 좋다더라고요~~

좀더 크게 만들어서 무릎이나, 아랫배에 올려주어도

좋을꺼 같아요.

아이의 작아진 양말로 만들어본 현미핫팩!!!

오늘아침에도

얼른 전자렌지에 돌려서

아이들 주머니에 쏙쏙 넣어줘야겠어요.ㅎㅎㅎ

그새 2016년 12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어요.

올 한해 못이룬거 있나... 한번 살펴보시고,

마무리 하는 마지막주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