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하면서 잔머리만 늘었답니다..어떻게 하면 쉽고, 간단하면서도 뽀대가 날까???에 항상 초점이 맞춰져서 요리죠리 잔머리 굴려서 집안을 꾸밉니다. 오늘은 며칠밤을 잔머리 굴려서 생각한 거실티비장 만들기입니다. 근데 거실티비장??하고 의아해 하실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요..저희집은 3~4년 동안 티비가 없었다는 걸 아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사실 얼마전에 티비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처음에는 티비의 존재가 너무 낯설어서 조금 어색했는데 지금은 잘 활용?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커다란 티비를 올려둘 뭔가가 없다는 것이었답니다. 티비 거실장을 새로 사기에는 좀 그렇고, 내가 만들자니 이래저래 구상할 시간이 필요하고....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거실티비장을 만들었답니다.

거의 2주 동안 이렇게 바닥신세를 지고 있는 55인치 티비... 사실 티비는 애증의 관계인데, 조절해서 잘 보면 또 좋은점도 많을 것 같아서 선물해주신다고 할때 얼렁 받았습니다.

그럼 제가 며칠밤을 고민하며 생각한 초간단 거실티비장 만들기의 핵심 아이템~~!!! 예전에 쓰던 플라스틱 수납함을 소환합니다. 사이즈도 컬러도 딱 좋습니다!!이거 베란다에 있었는데...암만 생각해도 잘 찾은것 같아요 ㅎㅎㅎ

그럼 초간단 거실티비장 만들어 볼까요? 너무 쉬워서 뭔가 소개해드리기가 민망하지만...그래도....혹시나 도움이 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고 올려봅니다.ㅎㅎ 아까 말씀드린 플라스틱 수납함 두개씩 양쪽에 두고 위에 자작나무 합판 15t를 올려줍니다. 그런데 올리고 보니 눈에 거슬리는거 하나~~그건 바로 공유기와 리드선등등이 있는 박스!!

그 박스에 있는 잡다구리한 것들은 3번 수납함에 모조리 넣어줍니다.셋탑박스등도 넣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괴력의 힘으로 ? 손잡이 구멍으로 안들어 가던 플러그도 빼줍니다. (지금 저거 빼느라 너무 힘을 써서 팔이 후달거려요 ㅜㅜ)

암튼 고렇게 선정리 까지 나름 깔끔하게 해주었더니 완성~~!!!

자작나무 합판 상판은 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이라서 사포질을 아직 못해줬어요 그래도 별로 거칠지가 않아서 올려두고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참, 그리고 제가 자작나무 합판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옆면의 무늬때문인데요. 이 디테일이 너무 좋아서 자꾸자꾸 사용하게 되네요 (자작나무상판 사이즈 1500*350mm *15t)

참, 수납함 사이에는 뭔가 허전해서 캔들이랑 이것저것 가져다 두었습니다. 뭔가 벽난로 같다고 혼자 우기고 있는 중입니다..ㅋㅋㅋ

아직 구체적으로 이 티비를 어떻게 처리할까???깊게 고민하지 못해서 임시방편 거실티비장을 만들어 줬는데요. 나름 캠핑장 같고 ㅎㅎㅎ 좋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옆에 초록이들이랑 있으니까 더 캠핑장 분위기???인것 같네요 ㅎㅎㅎㅎㅎㅎ

자작나무 합판은 저렴해서 이런 상판올리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모서리 라운드도 따주고 여러가지로 집에서 diy하기 좋은 시스템이 많아서 큰돈들이지 않고도 이런것도 만들수 있답니다.

급하게 만든것 치고는 나름 괜찮다고 계속 뿌듯해 하는중입니다 ㅎㅎㅎㅎㅎ

사실, 거실에 티비가 있으니까 변덕스럽게 옮기고 바꾸던 거실이라는 놀이터를 잃은 것 같아서 조금 시무룩합니다...그런데 또 여기에서 영화도 보고 아이가 스마트폰이 아닌 큰 화면으로 ebs도 보고 하니 또 좋은 것 같기도 하답니다.....ㅎㅎㅎ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