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학생 딸래미 방꾸미기 2탄~~~

울딸이 재작년 크리스마스때 선물로 사 달라고 졸랐던 일명 아이유기타...

태권도에 이어 두번째로 자신이 뭔가를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이라

온가족 크리스마스이브에 낙원상가에 총출동하여 예쁜 기타 찾아 헤매다가 구입했던 것...

자기가 딱 좋아하는 색이라며 찜!!!

우리딸 방을 민트색으로 벽지페인팅 했던 이유... ^^

지난 번 2층 벙커침대 새로 들어오던 날...

결국 딸방에서 퇴출당한 아기침대...

추억이 깃든 물건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재활용장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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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침대난간 하나는 버리지않고 남겨두었어요.

요걸로 사다리 옷걸이로 리폼할거랍니다.

페인팅만 하면 되는 초간단이라 민망할 지경.. .>.<

짙은 월넛컬러에 군데군데 벗겨진 곳도 있어서 페인팅으로만 마무리하기로...

준비물 - 더클래시아토프리 멀티용페인트, 젯소, 트레이,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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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어디서 묻었나 모르는 화이트페인트도 묻어 있고...곳곳에 벗겨진 흔적도 있더라구요.

화방에서 구입한 블랙젯소...

여태까지 보아온 젯소는 화이트색상이져...

페인트회사에서는 아직 블랙젯소는 못 본거 같아요.

DIY인터넷쇼핑몰에서는 못 찾고 인터넷화방에 주로 팔던데 배송료 아까워서

저는 교보문고 간김에 거기 화방에서 구입했어요^^

암튼...젯소의 용도는

사포질을 대신해서 페인트의 부착력을 높여주고

페인트의 발색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블랙컬러로 페인팅을 할 생각이기 때문에

짙은 월넛색 위에 화이트젯소를 바르고 다시 블랙컬러를 바른다면

밑색을 가리느라 페인팅 횟수가 많아지겠져...ㅋ

귀찮은건 질색... >.<

침대난간의 먼지를 깨끗이 닦고 블랙 젯소를 1회 칠해주었어요.

이렇게 창살처럼 살이 많은 물건은 구석이 많아서 사실 페인팅하기 제일 귀찮은 물건 ^^;;

일단 블랙젯소 1회...

사용한 페인트는 친환경페인트 더클래시 아토프리...

가구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Multi용

색상은 완전 새까만 블랙이 아닌 아주 찐~~~~한 회색...

컬러 넘버 SH S 8502-B

트레이에 살짝 덜어냈어요. 아주 진한 회색이란게 느껴지시져..

블랙 젯소칠한 위에 다시 진회색을 칠해 주었어요.

빨리 말리려고 드라이기 열풍걸조...

총 2회 페인팅하였습니다.

저는 이 진회색 컬러의 매트한 느낌이 좋아서 따로 바니쉬를 바르지 않았어요.

벗겨짐없이 내구성있게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바니쉬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폼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페인팅으로 리폼 끝~~~~ 

사다리처럼 가로살에 그대로 물건을 걸어줘도 좋고

S자 고리를 사용하면 쓰임새가 더 좋아져요...

바닥에 나 뒹구는 가방도 걸구요...

해드폰도 걸어보고...

옷도 걸어보고...

아마도 3월이 되면 교복을 걸게 되겠지요.

바닥에 그냥 세워두면 먼지타는거 같구...

사다리 옷걸이에 기타도 걸어 두니 굿~~~~

요렇게 얇은 책도 걸쳐 둘 수 있어요.

요 사다리 옷걸이...잡지수납용도로 사용해도 될 듯...

마냥 까맣기만 해서 심심해보이길래...

하얀분필을 들고 낙서 좀 해볼까나...

Tomorrow is ano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대사이져...^^

이번 주말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뮤지컬을 보러 가려고 예매해두었어요.

바다+임태경 조합으로...

제가 고 1 겨울방학때 영화를 보고 느꼈던 감동을 우리딸도 느끼려나요...^^

이제 곧 중학생이 되는 우리딸도 포기하지 않고

제나 내일이라는 새로운 날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네요.

한동안 울딸 기타치는 소리 못 들어 봤는데...

케이스에서 꺼내서 요렇게 걸어두고 이제 자주자주 연주해달라고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