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원체 더워서 빨랫감을 하루에 2~3번 돌리는 것 같아요.

저희집은 식구가 많은지라 아이들이 옷 한번씩만 벗어도 ...ㅠㅠ

샤워 한 번씩만 해도 수건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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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검정옷에 흰 먼지가 많이 달라붙고,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세탁조 청소를 했어요.

두달 전인가 세탁조 전용세제를 풀어서 청소했는데 헐!!

전용 세제 양은 진짜 많더라구요. 거품을 진짜 대방출 해주셔서

완전 하수도 역류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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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이번엔 그냥 EM으로 청소해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11시 EM투입하고 저녁 7시에 마무리 했어요.

누리끼리 EM 발효액 대량 투입. 코카콜라병 2L 몽땅 넣었어요.ㅋ

시큼털털한 향..-_-;; 낯설지가 않네요~~~~ -_-;;

EM발효액은 곰팡이 제거가 무척 잘 되더라구요.

목욕탕 타일 틈새에 누리끼리한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면 청소해주는데요

일반 세제보다도 말끔하게 잘 닦이더라구요.

늘 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세탁기니 아무래도 세탁조 뒷편으로는

곰팡이가 많을 것 같아 EM을 오랫동안 넣고 방치했어요.

하지만 3시간이 지난시점인데 불순물이 세탁조 전용세제처럼 팍팍 눈에 띄진 않아요.

이 세탁조 물을 적신 수건으로 주변을 문대줬어요.

먼지나 불순물이 진짜 깔끔하게 잘 닦여서 좋더라구요.ㅋ

특히 틈새 곰팡이 같은 물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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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세탁기라 거름망 부분이 좁아요.ㅠㅠㅠㅠ

정말 세탁기 몇 번 돌리면 먼지들이 서로 나올라고 미어터진다는..

신도림역 출근시간대를 보는 것 같아요.ㅋㅋㅋ

암튼 요 부분도 EM발효액으로 촥촥 적셔준다음 수건으로 문질문질 해줬어요.

분명 두달 전에도 했는데, 어디서 이리 먼지와 불순물들이 나오는 것인지...-_-;;

구석구석 닦아주고 나니 세탁조 안에 먼지가 쌓였네요.쩝.

저녁 7시가 다 되어서야 통세탁 기능으로 불린 세탁조를 청소해줬어요.

퀴퀴한 향이 다 날라가고 말끔한 느낌이고요 무엇보다 무척 뽀득뽀득해요.

어두워서 세탁실 노란 불을 켰더니 세탁조가 노랗게 보여서 좀 그런데~

직접 보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요~^^

1년에 한번 쯤은 청소업체에 맡기구 싶은데 , 이게 세탁조를 분리하려면

부엌의 냉장고부터 빼야 하는 대공사인지라 이렇게라도 세탁조 청소를 자주 하고 있어요.ㅠㅠ

하고 나면 진짜 때를 시원하게 민 것처럼 그리 개운할 수가 없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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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검정 옷들 세탁기에 돌려봐야겠어요.

먼지야 가라~~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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