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하느라 반찬만드는거 배우랴 데이트하러 나가랴~~

하루하루 정신없는 날을 지내다 보니

소품을 사다만 놓고 정리를 못하고 지냈어요.

어차피 나중에 짐 옮기면 쓰겠다며 보이는대로 집어오고....

소니엔젤들은 오빠랑 영화 볼 때마다

하나씩 뽑는 재미로 늘리고....

코엑스 갔다가 눈에 들어와버린 푸치니바비들...

판매를 안한다고 하셔서 일본을 가서 사야하나하는 허무맹랑한 생각만 하다가

네이버에서 불꽃 검색으로 저렴하게 입양해왔어요.

프린터기도 책상 아래에서 쓰다보니 불편하기도 하고 해서 책상 위로 올려주고,

목걸이들도 바로바로 포장해서 보내려고 모니터 뒤로 걸어주고,

알루미늄 콜라랑 스프라이트도 넘 예뻐서 꼭 선반 위에 놓고 싶었구요.

오빠가 발견하자마자 엄청난 아이가 있다며

퇴근길에 만원전철 안에서 고생하며 가져다 주었거든요...

이제 어딜가나 아~예쁘다 하면 저처럼 소품에게 물어봅니다...

우리집 갈래? 하구요...ㅋㅋㅋㅋ

사실 커튼도 흰색 커버들도 흰색으로 바꿔주려고 원단은 잔뜩 사다놓고

자꾸 미루게 되버려서 정신차릴 겸 정리해서 찍어봤어요.

그래도 어차피 이사가면 다시 만들어야하는데 라는 귀차니즘에 밀리게되네요...으허헝~~

정리만 다시해도 기분이 새롭고 좋지만 말이예요..

책상 위 선반은 포화 상태로 정리불가...

집꾸미기는 아직 몇달 더 있어야하는데 그때까지

안사고 더 안늘리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