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버섯을 분양 받은 지 오늘로 17일이 되었네요.
시간 참 빨라요~ 엊그제 분양 받은 것 같더니ㅡㅋ

요즘 매일 같이 티벳먹는데 재미를 들였지요.
생각보다 시큼하지도 않고~ 정말 맛이 좋아요ㅡ!
조금 있으면 20일이 되어서 10일간 휴식기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늠 아쉬울 따름입니다..ㅋ

오늘은 즈희집 티벳사진 좀 보여드릴까 하고 ㅋㅋ

딱 요만큼이 저의 하루치 요거트 양이예요.
여기에다가 카스피해나 애시도를 조금 더 섞어서 먹곤 합니다.
티벳만 먹어도 충분히 맛이 좋지만~
카스피와 애시도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ㅋㅋ

24시간 발효하면 정말 딱! 적당하고 맛있는 요거트가 되더라구요.
별로 시큼한 맛도 없구요. 고소한 맛이 더 많아서 참 좋아요 ^^

티벳이나 카스피나 애시도 요거트의 발효상태를 체크하는 가장 쉬운 방법 ^.^
바로 옆으로 살짝 기울여 보는 것이지요.
저렇게 살짝 기울였을때 흐르지 않고 푸딩처럼
모양의 변화가 없을때가 갠적으로 가장 맛이 좋더라구요.
표면에 유청이 생기면 시큼한 맛이 강해지니ㅡ 유청이 생기기 딱 직전까지만 발효해요.

알맞게 발효된 티벳은 요렇게 간단한(?) 몇가지 도구만 있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요 과정이 카스피나 애시도 보다 살짝~ 귀찮기도 해요 ㅋㅋ)
모든 도구들은 열소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아시죠?

요렇게 쫀득하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_____^ㅋㅋㅋ

처음 며칠간은 티벳이 배송오느라 피곤(?)했는지ㅡ
발효 속도도 굉장히 느리고, 냄새도 좀 더 시큼하고, 쫀득한 느낌의 요거트가 되지 않았어요.
하루 하루 배양을 거듭할 수록,
냄새는 줄어 들고ㅡ 고소함은 up + 쫀득한 요거트의 느낌까지,
정말 완벽한^^ 티벳 요거트를 생산해 주더라구요. 우찌나 고마운지 ㅋㅋ

체에 거르기 전의 티벳+요거트의 영상이예요ㅡ.
쫀득한 느낌이 정말 요거트 스럽죠~?
처음엔 요렇게 쫀득한 느낌이 거의 없고 발효되는과정에서 바로 유청이 생겨버리더라구요.
시간이 거듭나면서, 티벳이 통통건강해 지면서 이렇게 쫀득한 요거트 형태가 완성~!
(동영상 후반부에 개헌트님의 찡찡거리는 소리가...ㅋㅋㅋㅋㅋ)

요거트는 걸러지고 티벳버섯이 모습을 들어 냅니다.
확실히 17일 전보다 훨씬 통통해진 모습이예요,
3배 정도는 덩치가 커진 듯 합니다.
그런데 저희집 티벳들은 새끼를 안만드네요 ㅋㅋ 부부금슬이 안 좋나 - _-)ㅋㅋ
덩치만 부쩍 커진다는,, 쿨럭

왼쪽이 처음 분양 받았을때의 모습이구요. 오른쪽이 오늘 부쩍 살오른^^ 티벳의 모습이예요ㅋ
사실 처음 받고 며칠 지나서,
조금 비실비실 약해 보이는 티벳들은 가슴아프지만, 그냥 버렸거든요.

그래서 왼쪽의 사진보다 훨씬 양이 적었었는데ㅡ
그때 비실한 애들을 버린게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
왠지 지금 남은 티벳들은 모양도 너무 이쁘고,
포동포동 탱글한것이 너무 건강해 보이거든요ㅡㅋㅋㅋㅋ

몸에 좋으라고 먹는건데,
이왕이면 이쁘고 건강한 티벳들이 만들어주는 요거트가 더 좋잖아요~?

매일 아침 먹는 요거트와 과일ㅋ
헌트에게도 두가지 종류의 과일과 요거트 3스푼을 떠 줍니다.
헌트는 모를 비밀... 이 오늘 공개 되네요ㅡㅋㅋㅋㅋㅋㅋ
헌트야, 미안.. 언니가 다 묵네ㅋㅋ

요건 발효가 완료된 애시도 필러스의 모습이예요,
확실히 티벳보다는 훨씬 요거트처럼 쫀득 거린답니다 ^.^
요렇게 적당히 잘 발효된 애시도와 티벳을 섞어 먹으면, 으음~ 환상궁합이라는 ㅋㅋ
(배경음은 궁시렁+삐약(?) 거리는 개헌트님의 잔소리ㅡ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