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좀 부족하긴한데 ^^;; 제가 작업한 과정 알려드릴께요~

 

 

 

 

 

 

제가 욕실 벽에 한 시공은 워셔블 핸디코트입니다

핸디코트를 욕실에 시공하면 떨어진다 뭐 이런말을 보기도 했는데요~ 이건 일반 핸디코트가 아니구 워셔블핸디코트랍니다

물에 강하죠

하지만 타일만하진 않겠죠 ㅎ 그래서 방수에 신경을 썼습니다 ^^

 

 

1. 타일위를 마른걸레등으로 깨끗이 닦아둔다

- 못이나 본드자국등~ 이물질을 잘 없애주세요

2. 초강력젯소를 전체적으로 바른다

- 물에 너무 희석하지 마시고 바르기 불편하지 않을정도로만 희석하세요 ^^

3. 워셔블핸디코트 펴바르기(3회이상 덧칠해야하므로 얇게 바르셔야합니다)

- 줄눈을 먼저 채우면서 타일로 펴바르고 하세요

- 저녁 3시간정도 걸려서 욕실전체를 다 펴바를수있었어요

- 저녁 10시에 끝나서 다음날 아침에 보면 군데군데 덜 마른곳이 있었지요~ 최소 10시간 이상 말려야하는듯

- 다음날 저녁 다시 핸디코트를 얇게 펴바름

- 세번째 핸디코트 얇게 펴바름

- 헤라는 위 설명처럼 꼭 고무헤라를 쓰세요

- 핸디코트가 좀 뻑뻑해서 가끔 물을 섞는분들도 계시다 하는데 절대 금지입니다 균열이 생길수있다고 해요

- 저같은 경우는 세번째 펴바를때 기포가 생기더군요 진득하게 도 닦는다 생각하시고 천천히 인내심가지고 작업하세요; 무조건 부드럽게 펴바르기

4. 욕실페인트 바르기

- 핸디코트가 다 말랐으면 욕실페인트를 바릅니다

- 바르고 마르는걸 확인하면서 2~3회 도색합니다

- 이 작업을 잘하셔야 방수가 됩니다

- 타일용페인트가 아닙니다 ^^;; 타일위에는 바르시면 안됩니다~ 제가 해봤는데 잘 안먹혀요 ㅎ

5. (생략가능) 바니쉬바르기

- 이 작업은 (4)번을 하셨으면 안하셔도 되는데 방수가 신경쓰이시면 하셔도 됩니다 ^^

- 전 하지않았는데(바니쉬를 다써서;;) 시간되는대로 한번 칠해볼까합니다~

 

 

 

 

 

 

핸디코트와 페인트작업중 시간이 날때 간간히 만들었던 소품들입니다~

욕실전체를 나무소품으로 꾸미고 싶었기에 작은소품도 만들었습니다 ^^

위에 3가지는 스테인을 바르고 바니쉬로 마감했는데 색깔이 좀 튀는듯하여 열심히 샌딩하여 톤다운 시켰습니다~

완성욕실사진보면 미묘한 차이가 납니다 ㅎ.. (저만 그리 느끼는걸까요??;;;)

 

 

 

 

기존에 쓰던 욕실장을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세면대 하부장을 수납용도로 쓸꺼지만 있던 욕실장을 버릴순 없잖아요 ㅎ

산지 1년 4개월밖에 안됐고 10만원이 넘던 아이라서 버리긴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집에 있던 자투리 나무를 재활용해서 리폼 결정!!!!

양옆으로 열리던 문을 아래3단 오픈식으로 변경~

 

 

 

이번 공사할때 액자컷팅의뢰를 몇번했어요~

요즘은 각도조절대라고 해서 45도, 직각등 딱 맞춰 절단할수있도록 도와주는 기구가 있긴하지만

톱으로 절단을 해야하니 시간도 좀 걸리고;;; 업체에서 기계로 절단하는것처럼 정확할까 싶더라구요

한두번 쓸것이 아닌 오래도록 옆에 둘 가구라서 업체에 절단주문을 했습니다~

 

45도 액자컷팅되어온 나무들을 얼추 맞춰본후 목공본드 -> 손타카 로 고정시켜요

그리고 맨 아래 사진처럼 사이사이에 각목을 끼운뒤 고정~ 본드가 마르길 기다리고 있어요 ^^

 

 

 

 

도색후 완성된 아이 ^^

이 아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내츄럴한 원목색을 바를까하다가 그냥 화이트로~

마침 검정 경첩까지 있어서 제대로 포인트가구가 되었답니다~

다리까지 달아준다면 욕실장말고 다른용도로 쓸수있을것같아요~

문짝마다 빠찌링을 부착할까 하다가 의외로 강한 자석힘에 욕실장 떨어지까 싶어서 ㅎㅎ 그냥 냅뒀습니다~

자연스럽고 괜찮은것같아요 ^^

 

 

 

 

이 아이는 진짜 굴러댕기던걸 재활용 ㅎㅎㅎㅎㅎ

저희집에 나무 자투리가 그리 많은지 몰랐어요;;

진짜 많은걸 만들수있었답니다 ㅎㅎ

 

 

 

이것도 액자컷팅을 의뢰했어요~

뒷판에 유리를 끼울꺼라 홈도 파달라고 했구요~

역시나 목공본드 -> 손타카로 완정고정시키고 유리를 넣었습니다~

많이들 하시는 유리 ^^ 욕실에 걸릴꺼라서 완전 투명은 곤란 ㅡㅡㅋ

 

 

 

역시나 삼나무 자투리로 테두리를 대 보는중~

 

 

완성~

원목손잡이를 달았어요~ 유리창이랑 너무 이쁜데 가까이서 찍으니 까맣게 나와서리;;;

가로 나무가 좀 짧아서 ㅎㅎㅎㅎ 위 아래보면 공간이 좀 남죠 -_-;;; 잘라 붙일꺼예요 ㅋ 조만간 ㅎㅎㅎ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던 세면대 하부장 ㅠ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겼고 이틀을 붙잡고 끙끙......................;;;;

나무는 물, 습기에 강한 삼나무예요~

나무 다리가 바닥에 붙어있어 노파심에 걱정하시분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걱정했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생각한것!! 마트에 파는 유리고정시키는 투명한 고무 아세요?? 동그란거..

동그란걸 떼기전에 사각모양인데 여러개 쭈욱 이어져있어요~

그걸 4cm 정도로 잘라 두겹으로.. 0.6cm 정도 될껍니다 그걸 나무 다리에 붙였어요~

미끄럼 방지도 되고 세면대도 띄워주고... 1석2조!!!!!!!!!!!!!! ㅋ 투명이라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네요 ^^

 

 

 

 

 

 

욕실에 쓰는 나무 제품이라 물, 습기에 강한 삼나무를 많이 썼어요

도색은 옻아토팩트라는걸 사용했는데 바니쉬를 생략해도 된다고 해요

연~하게 자연나무색이 나는 제품인데요~ 취향에 따라 스테인을 썩어 쓰셔도 되요~

전 세면대 하부장 겉에 칠할때는 스테인을 약하게 썩었구요

문짝은 옻아토팩트만 2회 발랐어요 미묘하게 색상차이 날껍니다 ^^

 

하지만 저는 걱정이 되서 ^^;; 옻아토팩트바르고 바니쉬 3회 더 칠했답니다~

방수를 위해서 바니쉬같은 경우는 1년에 1번정도씩 덧발라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바니쉬를 얼마나 많이 썼는지..;; 1.5리터를 다썼어요 ^^;;;

 

한달이상 고민하다 질러보자 싶어 시작한 공사라서 하면서도 과연..과연... 너무나 큰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다보니 작업에 집중하게 되서 ㅎㅎ 딴생각 별로 안들었구요

세면대하부장 만들면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한계였는데 어떻게 잘 극복했어요 ㅎ

고민하던 한달동안 욕실셀프공사 수백번 검색하고 ㅎ 맘에드는 욕실 찾아 스크랩하고 프린트하고...

만들고싶은 소품, 가구들 디자인하고 프린트하고...

칼라프린트 많이해서 회사에서 눈치 좀 받았네요 ㅎㅎ

 

다소 부족한 설명이긴 하지만 저처럼 셀프공사 앞둔 분들을 위해서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렸습니다 ^^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네요

작업하면서 사진찍고 하는게 결코 쉽지않았던지라 ㅎㅎ 퍼가실분 계시면 꼭!!! 댓글한줄 부탁드려요 ㅋ

안그럼 진짜 미움 T^T...

 

 

 

 

 

*** 바니쉬 발라서 나무냄새 안날줄 알았는데 신기하게 욕실문열면 나무향이 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