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연한 보라도, 진한 보라도 나름 매력이 많이 있는데 다른 컬러와 조합하기도 좀 어렵고 보라색 소품으로 매치하는 것도 쉽진 않거든요. 오늘의 컨셉은 연인과 부부끼리 식사하기 좋은 파티테이블이에요^^



연한 보라와 연한 노란색, 딱 2가지 메인컬러로만 꽂아봤어요. 아꼬미의 파티플라워들은 대부분이 3가지 이하의 단순한 컬러가 쓰인답니다. 심플하지만 충분히 어떻게 꽂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날 수 있어서 좋아요. 연노랑 리시안셔스가 아주 싱그러웠어요. 유칼립투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

도자기 화기에 물을 잔뜩 머금은 오아시스를 잘라서 넣어준다음 꽂기 시작합니다.
오아시스는 화기보다 2cm정도 올라오게 하시고 주변은 매끄럽게 칼로 잘라주면 준비 끝!!

냅킨에도 진보라 리본으로 어울리게 매어줬고 양초도 아이보리와 연보라로 통일감을 줬어요.

접시와 동일하게 커트러리들을 맞춰서 놓아주고 와인잔을 올려주면 완성됩니다.
에구..나이프 옆에 스푼을 둬야하는데 잠깐 실수 했네요^^

이상 아꼬미의 파티테이블이었어요. 꽃만 잘 꽂는다고 전부가 아니죠? 그 꽃을 얼마나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테이블에서 소품들과 조화롭게 스타일링을 하는지, 어떻게 포장해서 선물하는지 그 이외의 활용법이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꽃과 테이블세팅을 한번 해보세요. 스트레스도 팍팍 풀리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오늘처럼 추운 날에는 집에서 테이블세팅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