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6.822일째

 

3월... 봄이랍시고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으로 봄나들이 나간 보희양네.

하지만 아직까진 쌀쌀하네요.

 

지난주 속초,대관령에서 엄청 당한 이후로

이젠 멀리 놀러가지 않으리란 보희맘의 다짐~ ㅋㅋㅋㅋ

 

보희양이 좋아하는 원숭이랑 코끼리도 볼겸

근처에 사는 친구도 만날겸 해서 겸사겸사 나갔지요.

 

 

 

 

 

탁트인 야외에 북적이는 사람을 보자 신이난 보희양.

덩달아 신난 엄마~

 

사진 찍는다고 불러보니 순순히 엄마를 향해 시선을 던져주네요.

 

 

 

 

 

아직까지 바람이 불고~ 겨울날씨가 가시질 않아서

두터운 오리털 점퍼를 입어서 둥글둥글 보희양이지만

새로산 야구 모자가 너무나 상큼하게 어울리네요.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 엄마,아빠는

보희양의 예쁜 모자 착용샷에 너무나 흡족해요~

 

 

 

 

 

야외에 풀어놓으니 신난 강아지 마냥 이리저리 뛰어다녀요.

 

 

 

 

 

입구에서 공원 들어가는 길목의 중간에 있는 분수대.

모자이크로 나비며 거북이, 물고기...

온천지 보희양이 좋아하는 동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요.

 

나비나비~ 거북이~ 거북이~ 외쳐대며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연관된 노래를 부르네요.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다니는 보희양을 뒤로하고

멀리 가버린 아빠를 향해 달려가는 보희양.

 

넘어질랑 말랑 불안하지만 그냥 뒀어요.

넘어지면 어때요~

 

 

 

 

 

 

작으마한 녀석~

다다다다~~ 잘도 달립니다.

언제 저만치커서 혼자 달리기까지 하는지.. ^^

볼때마다 참 흐뭇하고 뭉클하고 신기하네요.

 

 

 

 

 

 

예전엔 마트던 어디 가던지 물건에 욕심을 내지 않더니

요즘은 맘에 드는 물건만 보면 사달라고 떼쓰는

영낙없는 어린아이에요.

 

보희양의 사랑하는 뽀로로 풍선을 보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요.

사도 잠깐만 들고 다닐꺼 사지 말라는 엄마와

그래도 갖고 싶은건 사주려는 아빠...

당연 보희양은 아빠를 좋아하겠죠~

 

아빠~ 뽀로로 좋아?

아빠~ 크롱 좋아?

아빠~ 포비 좋아?

아빠~ 에디 좋아?

아빠~ 루피 좋아?

 

항상 아빠에게 물어보는 말...순서도 바뀌지 않아요.

보희양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순서대로...

 

페티랑 해리는 그닥 보희양에게 인상깊은 캐릭터가 아닌가봐요.

 

 

 

 

 

 

 

뽀로로 풍선을 들고서는 더 느려진 발검음.

보희양의 속도를 따라가려니 아빠는 속이 터질 지경..ㅋㅋ

 

뽀로로 풍선 보느라 걸을 수가 없어요.

 

 

 

 

 

캐릭터 월드~

하지만 개별 입장료 4천원에 입장 포기. 넘 비싸요~~!!

예전엔 무료로 입장했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부터 유료가 되었을꼬?

 

 

 

 

 

보희양이 보고싶어했던 원숭이.

원숭이 우리에 가니 다들 어디가고 한마리만 남아서 어슬렁 거리고 있더라구여.

 

추워서 다들 들어가는 뒷모습만 본터라 너무 아쉬웠는데

다들 들어가는 타이밍을 놓치고

혼자 바깥에서 서성이는 저 원숭이...

 

고맙다~ 못들어가서..

너마저 들어갔음 우리 보희양 오늘 원숭이 보지도 못했지~

 

 

 

 

 

호랑이,사자,코끼리,기린.... 관람장은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 중이라 너무나 아쉽지만 볼 수 없었답니다.

5월에 개장한다고 하니 벚꽃필때 다시 와야겠어요.

그땐 새로운 동물들도 더 이사를 온다고 하네요~

 

 

 

 

 

 

왈라비와 프레리독.

 

 

 

 

 

너무나 귀여운 미어캣.

 

 

 

 

 

헤엄치는 수달..

전 뽀로로의 루피가 수달인줄 알았더니

비버라네요..ㅋㅋㅋㅋ

 

 

 

 

 

여기서 스토케의 장점이 다시한번 부각된답니다.

 

다들 낮은 유모차에 앉아 있는터라 우리안의 동물들으 보려면

엄마가 안거나 아빠가 안거나 해서 힘겹게 관람하지만

보희양은 유모차에 홀연히 누워 편히 감상합니다.

 

눈높이가 높아요~ 스토케 덕에~ 보는 시야가 넓어요~ 스토케 덕에~

스토케 사용하고 난뒤론 유모차에서 내리겠다는 소리를

한번도 해본적 없는 보희양이랍니다.

 

 

유모차만 태우면 내리려고 하는 아이들.

유모차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보희양의 경험으로 내린 보희맘의 결론.

 

 

 

 

 

보희맘의 가방, 보희양의 가방을 장바구니에 꽉꽉 넣고

홀가분히 돌아다니는 보희맘.

 

유모차 하나 바꿨을 뿐인데 참 편하네요.

 

 

 

 

 

백조를 가까이에서 보면서 굉장히 신기해 하네요.

보희양과 눈을 마주하면서 그 자리에서 움질일 기미가 없는 백조양.

가까이서 커다란 새를 보고있으니 좋은가봐요.

안 가겠다고 떼쓰는데 혼났네요.

 

 

서울 도심에 이런 동물원이 있어 넘 좋아요.

가까이에 있고 무료라 언제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넘 좋아요.

 

벚꽃필때 다시한번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