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포스팅 해둔 건데 타까페에서 작성해서 옮겨왔더니 검색에서 노출이 안되어 다시 작성해요^^

 

이유식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엄마들은 큰 걱정에 빠지게 되죠..

저 역시 그랬어요.

이제 막,, 육아가 만만해져 갈 즈음.. 이유식이라는 큰 산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막막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그냥 대충 묽은 죽만 끓여 먹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남편 식사보다 더 고민하게 되네요~

 

어영부영 하다보니 어느새 6개월...

혼합 수유를 한 우리 지우는 5개월 쯤 이유식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사정이 생겨 느즈막히 6개월에 시작하게 되었네요~

늦었다고 조급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받아먹어서

벌써 당근, 사과, 배, 애호박, 바나나, 찹쌀,, 여러가지를 먹여보았답니다^^

내일은 밤을 먹여보려구요~^ ^ 안먹으려 하는 아이도 있다는데..

자꾸 달라고 또 울지는 않을까 행복한 고민중인 엄마입니다^^

아이가 잘 먹으니 이유식 만드는 시간이 즐겁고 엄마로서 행복을 느끼네요~

 

이유식.. 겁내지 마시구요.

차근차근 열심히 해보자구요!

우리 아기 이유식 준비하면서 필요했던 준비물 ..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제가 그랫듯이 초보엄마들 조금이나마 도움되시라고 정리해봤어요.

 

우선 제일 필요한 준비물은 ..

 

1. 이유식 책

책 한권 정도는 사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인터넷으로 주로 도움을 얻기 때문에

책의 필요성을 잘 못느꼈었는데...

인터넷으로 보고 익히는 것은 그 때뿐이더라구요.

이렇게 딱 정리된 책 한권 정도는 있어야

필요할 때 수시로 꺼내보며 머릿속에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저는 거의 모든 엄마들이 한권씩 가지고 있다는..

삐뽀삐뽀119이유식 책으로 골랐어요~

인기있는 책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실제 소아과 의사샘이 작성하신 책이라 좀 더 믿음이 가고

주의 사항이라든가 이유식 하는 방법등이 잘 나와있어요.

 

레시피도 잘 나와있고요^^

 

그리고 추가로 구입한 책이..

"웬만한이유식다있다" 예여.

레시피 위주로 많구요.

간간히 팁으로 들어있는 내용들이 알차더라구요^^

돌전에 먹이지 말아야할 음식들.. 재료 계량하기 등등..

 

책은 엄마를 위한 것이라면..

이제부터 설명할 것들은 아기 전용 물품이예요!

 

 

 

2. 아기 스푼

저는 리첼스푼으로 구입했어요.

케이스가 있어서 휴대하기 편리하구요.

노란스푼은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어서

우리 아기는 질근질근 씹더라구요 ㅎ

잇몸 안다치게 몰랑몰랑하고 유연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저 하얀 스푼은 좀..

리첼스푼 살 때 고민했던 것이.

엄마들이 스푼에서 기름이 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땐 그게 뭔말인가 싶었는데..

저 하얀스푼이 문제였어요.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땐 몰랐는데..

열탕소독하고 깨끗이 잘 말려서 케이스에 담아놨는데

그 다음번에 사용하려고 보니까 숟가락에 정말 기름이!!

숟가락이 땀 흘린 것처럼 송송 맺혀 있었어요.

엄마들이 말한 그 기름이 이거였구나 싶으면서..

영 찜찜해서 사용은 안하고 있어요;

노란스푼만 따로 팔던데, 노란스푼은 좋은 것 같아요~

 

지시장에서 구입했구요.

케이스까지 이렇게 셋트 4,900원 줬어요.

 

 

 

3. 이유식 보관용기

 

이유식을 담아둬야 하는 그릇은..

많이들 쓰시는 글라스락 제일 작은150cc크기의 용기로 준비했어요~

1회 먹을 양을 덜어 냉장고에 보관해둡니다.

플라스틱이나 멜라민 용기 같은건 아무래도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롭지 못하니..

좀 찜찜하기도 하구, 글라스락은 투명해서 내용물이 뭔지 쉽게 알 수 있고

전자렌지를 이용해 데우거나 중탕해서 데울 때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제일 작은 용기 4개정도 준비하고 그 다음 큰 용량의 용기를 2개 준비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먹는양이 많아지면 한 그릇이 모자랄 수 있다해서요^^

락앤락글라스도 이와 비슷한 제품이라는데 어떤걸 선택하셔도 상관없을 듯해요~

 

글라스락 150cc 제일 작은 용기 지시장에서 구입했구요

가격은 1,700원..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주고 샀어요.

조금 큰 용량은 2,300원인가 줬어요.

 

 

4. 이유식 조리냄비

 

이것 역시 많이들 사용하시는 비전편수냄비로 구입했어요.

밀크팬이나 다른 작은 냄비 사용하셔도 되는데

아기 이유식은 양이 적기 때문에 일반 냄비에 하면 눌러붙기가 쉽고

아무래도 코팅된 냄비보다 유리가 안전할 것 같아서요~

사용해보니 내용물이 보여서 좋고, 조리도 잘되네요.

다만 불 조절이 좀 어렵네요.

갑자기 한 순간에 끓어넘쳐서 처음엔 좀 놀랬답니다 ㅎㅎ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약불로 조리하니 넘치지 않고 좋아요~

 

저는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싸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근데 이 냄비는 특이하게 오프라인이 더 싸요~

인터넷 가격은 최저가가 2만원 중반인데

저는 이마트에서 만원대 후반으로 주고 샀어요~

약 20%가 저렴한 편..

그 때 쿠폰 할인받아 18,000원 정도 주고 샀어요ㅎ

 

 

5. 냉동보관용기

 

 

많이들 사용하시는 아가짱 냉동보관용기예요.

아기 용품은 혼자서 좋은 거 찾으려고 고생할 필요없어요.

선배엄마들이 써보고 좋다하는 거 쓰면 정말 틀림 없습니다 ㅎㅎ

특히 저는 이거 너무 잘 쓰고 있어요..

한 셋트로는 부족해서 한 셋트 더 사려구요~

용기 한 개 용량이 100ml인데 이렇게 8개가 셋트구요.

각각마다 뚜껑이 있고, 이 용기들을 다시 보관하는 보관함이 따로 있답니다.

이것저것 널부러진 냉동고 안에서

우리 아기 먹을 것만 안전하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기 먹을 이유식은 한 번에 이틀치나 삼일치를 해서 냉장보관하는데

양을 넘 많이 했을 때는 여기에 넣어 얼립니다.

그리고 아기 간식으로 줄 퓨레같은 것도 얼려 매일 하나씩 꺼내어 녹여줍니다.

전자렌지도 사용가능하니 좋아요.

 

나중에 육수 같은 것도 여기 얼리면 편하다는데..

정말 한셋트가지고는 모자라네요~

지시장에서 배송비포함 12,500원에 구입^^

 

 

 

6. 아기전용 도마 & 칼

 

 

어른들은 이것저것 다 먹잖아요.

도마에 김치도 자르고, 생선도 자르고..

아기 전용 도마는 정말 필수인듯해요~

우리 아기 입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칼과 도마를 따로 준비해주세요.

칼은 작고 가벼운 과일칼이 좋아요^^

도마는 양면도마로 준비해서 한 면에는 과일이나 야채용으로..

다른 한 면에는 육류용으로 사용하면 좋겠죠~

 

도마는 2,500원

칼은 3,000원

 

 

 

7. 이유식 거름망

 

 

이유식 초기에는 이가 없이도 먹을 수 있는

덩어리가 없는 아주 부드러운 것이어야 해요.

항상 마무리는 체에 걸러주는데

이 역시 아기 전용 거름망이 있어야겠죠~

차 거름망을 이용하라는데 그건 너무 촘촘해서 다 빠져나오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것보다 조금 덜 촘촘한 작은 거름망으로 구입했어요 ㅎㅎ

 

2,500원 정도

 

 

 

8. 핸드블랜더 또는 미니믹서기

 

이유식은 어른처럼 덩어리째 먹는게 아니라 곱게든 굵게든 갈아줘야 해요.

저희 집에는 핸드블랜더만 있는데..

개인적으로 믹서기보다 요게 편한 거 같아요~

믹서기는 용기도 씻어줘야하고 날도 씻어줘야하고 번거롭잖아요.

요건 아무 그릇에나 가능하고 세척도 용이하답니다. ㅎㅎ

날이 달린 몸 아랫부분과 윗부분이 분리가능해서

날부분만 따로 떼어 물에 헹궈주기만 하면되요~

 

가격은.. 이전에 산거라..

6만원대로 기억 ㅎ

 

 

9. 아기 턱받이

 

저는 베이비비욘소프트비브로 장만했어요.

가제수건으로 연명하다가..

앞으로 쭈욱 계속 더 필요할 것 같아서 이렇게 생긴 걸로 구입했어요~

나중에 혼자 떠먹고 마시고 할 땐 아주 옷이 엉망이 될 것 같거든요ㅎㅎ

기능도 좋고 디자인도 귀여워서 아기들이 하기엔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턱받이는 어차피 하루이틀 쓰고 말 게 아니니까

조금 투자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색상도 5가지라 취향대로 고르시면되요~

요거랑 비슷한 키도포타머스 돌돌말이 턱받이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많이 낡는다 하더라구요.

요건 가격대는 좀 있지만 튼튼하대서 ㅎㅎ

 

저는 12,000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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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리첼 양손머그도 마련했는데

그건 아직은 필요없고 아기 좀 더 크면 쥐어주려구요~

이유식 스푼과 아기그릇을 고를 때 따로 기준은 없답니다.

아기에게 안전하고, 세척이 편하고, 아기에게 먹이기 편하도록..

엄마가 편한 것으로 준비하면 되요~

 

조금 더 능숙한 엄마들은 아기스푼 따로 마련하지 않고

분홍색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대체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 먹이실 땐 밥그릇 같은 것보다

손잡이가 있는 머그컵에다가 덜어 먹이시면 엄마가 편하답니다-

 

지금까지 이유식 시작시 필요한 준비물 개인적인 소견으로 정리해보았어용.

이 외에 이유식 조리시 필요한 나무 숟가락이나 주걱..

유리로 된 강판.. 등등이 있는데 이미지엔 넣지 않았어요ㅎㅎ

이유식조리기라고 해서 셋트로 강판, 막자사발, 거름망 등이 포함되어 있는게 있는데

그건 나중에 이유식 양이 많아지면 못 쓴다 하더라구요.

이렇게 따로 구입하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아기에게 맛보다는 안전이 우선이에요.

건강한 우리 아기를 위해 오늘도 철저한 위생관리~!

잊지마시고.. 오늘도 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