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박 대통령, 개표 부정"
강동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63)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개표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은 '투표하는 국민은 아무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개표하는 이가 결정한다'고 말했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고,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18대 대선에서는 악질적인 선거 개입이 있었다.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박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고,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뽑아버린 국가범죄다"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대법원장에게 18대 대선 무효 재판을 속개해 선거사범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동원 의원의 주장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강 의원의 발언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한 많은 국민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세계에서도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중앙선관위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을 한 아주 심각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
사진 출처 =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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