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_남자는_부인의_장례식에서_춤을_췄을까?

1. 장자가 부인의 장례식에서 춤춘 이유 

2. 장자의 아내가 죽어 혜자가 조문을 갔다.
그런데 장자는 다리를 펴고 앉으채로 쟁반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던 것이다.

3. 이 모습을 본 혜자는 깜짝 놀라 장자에게 말했다.
“자식을 키우며 함께 했던 아내가 죽었는데 
곡은 하지 않고 쟁반을 두드리며 노래나 부르다니 너무 심하군.”

4. 그러자 장자는 대답했다. 
“즐거워서 이러는 것은 아니네, 
아내가 죽었을 때 나 역시 슬픔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네.

5. 그러나 생각하면, 죽음은 계절과 같다네. 
생명은 기로 만들어져 변화된 것이니 
죽음은 다시 기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네.

6. 속세에서 벗어나 천지의 고요한 방에서 
편히 쉬는 사람에게 오히려 내가 큰 소리로 곡을 하면 
천명을 모른다고 할 수 있기에 춤을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네.”

7. 이는 장자가 죽음까지 초월한 사람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장자는 아내의 죽음에도
초연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이다.

8. 죽음은 계절의 순환같다. 
다시 무로 돌아가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생은 한편의 꿈과 같다.
삶과 죽음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순환과 같다.

9. 그러므로 우리는 너무 현실에서 너무 많이 집착하지 말고,
비움을 통해 깨달으면 진정한 행복은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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