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산책하기 좋은 곳  노을 진 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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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밤에 여유롭게 산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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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속에  달아오른 도로는 해가 져도 식지 않는다

​저녁을 먹은 후 한껏 부푸른 남산만 한 배를 부어잡고

​걷는 모양새는 엄마 찾는 오리의 뒤뚱거리는 모습과 흡사해

절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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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이념의 배는 뭐시 이렇게 불러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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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어라는 돈은 붙지 않고

쓸데없는 지방덩어리만 잔뜩 달라붙다니

으이그 ~~

지겨워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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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을 꿈꾸는 여자, 행복을 꿈꾸는 여자 미루나무는

반평생 함께 한 반쪽과 산책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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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오색이 찬란한 분수대가 넘실대는 강정보에 도착

​여름 밤 산책하기 좋은 곳 노을 진 강정보가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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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에서는 시원하게 뿜어내는 물 주기는

넘실넘실 하늘하늘 춤을 추며 미루나무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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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미루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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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너의 단짝 반쪽님도 함께 오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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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개구쟁이처럼

벌써

저

위

널 부르며

손짓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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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미루나무 울타리가 되어주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내 반쪽은

격하게 날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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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바늘과 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어주고

인생길을 함께 엮어가는 동반자

어느덧

인생의 중반 길가에 서

남은 인생의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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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반쪽님~~~

어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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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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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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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강정보는

삶의 여유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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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보다 더 멋진 강정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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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길 처럼 우리 인생길도 굽이굽이 펼쳐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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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산책 허기 좋은 곳 노을 진 강정보를 따라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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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행복함도 즐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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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전거 와 함께 공유하는 다리에서 또 다른 인연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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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하늘에 구름 속에 숨어다가 나타난 달님도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도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며

찌든 삶에

한줄기 행복 비타민을 충전시키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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