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인테리어 -

이번 편에서는 벽에 못 없이 선반을 달기 !

원룸은 수납공간이 정말 중요하다.

생활공간을 어떻게 분리하고 정리하느냐에 따라서 전반적인 집 분위기가 휙휙 ~

그저 안보이도록 어딘가 짱박는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그런데, 공간은 한정되어있다보니.. 자꾸만 벽이 아쉽다.

못을 박자니 저 두꺼운 콘크리트 벽을 뚫을 수 있는 공구도 없을 뿐더러, 괜시리 나중에 문제가 될까 싶어 걱정 -

그리고, 원룸에 큰 투자를 할수는 없다.

테이블이나 수납장 위에 얹을 수 있는 선반수납장, 혹은 상부장의 경우 ..

생각과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의 제품은 대부분 5만원대 -

이번에 소개하는 저 네트망 선반은 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고,

천원을 더 추가하면 하나의 칸을 더 만들 수도 있다 !

다이소 네트망 - 이미 다양하게 원룸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는 아이.

네트망은 가볍기때문에, 꼭꼬핀으로 고정하기도 매우 좋다.

그리고, 허전한 벽은 엽서를 사용해서 벽에 포인트를 준 것.

그럼 이제 전 후 모습을 살펴보도록 한다.

 

이것은 선반도 엽서도 붙이기 전 모습이다.

자꾸만 벽이 허전하다고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은 나만 느끼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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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의 이곳 -

밥솥만 쌩뚱맞게 있다보니까 뭔가 조화롭지가 못하다.

 

짜쟌 -

예전에 선물 받았던, 엽서 -

이웃인 리희가 몇년전에 선물로 주었는데, 포스팅도 못했었다 ㅠㅠ

이사하기 전부터 고이고이 모셔두었다가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다.

 (  고마워, 리희 ㅠㅠ ♥ )

 

아, 이곳 !!

엽서를 붙일때 이 옆은 왜 비웠느뇨 하면, 그것은 바로 여기에 꼭꼬핀으로 못없이 선반달기를 할 예정이니까 ! ㅎㅎ

 

그리고 지난번 시트지 작업 후 계속 신경쓰였던 이 곳.

나는 바느질 같은 건... 예전에 큰 두폭 커튼을 손바느질 한 뒤로 안하기로 했다 ㅠㅠ

그래서, 여기 이 빈 곳을 그냥 원단으로 덮어 두기로 함.

 

이렇게 깔끔하게 붙여주면 끝 - ㅋㅋ

조만간, 접착고리를 사서 붙여 다시 연결해 주어야 겠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있으니 기특함.

전선이 잘 가려져 있고, 심플하고 화사하니 참 잘 붙인 것 같다 ㅋㅋㅋ

그런데 원단이 생각보다 너무 얇아서 살짝 실망 ㅠㅠ

반으로 접어서 달았더니 뒤가 비치지 않고 딱 좋다 !

3800원이던가??? 작은 금액으로 원룸인테리어 해결 !

드디어, 대망의 꼭꼬핀을 소개 할 차례.

원룸인테리어의 대박 아이템 - 꼭꼬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벽지에 꽂아쓰는 꼭꼬핀이다.

말그대로 벽에 못을 박지 않고, 그냥 벽지에 꽂아서 사용하는 것인데.....

그냥 접착하는 것은 접착력이 약해서 금새 떨어지게 되니까, 요렇게 꼭꼬핀을 활용하는 것.

다만, 꼭꼬핀을 사용하기 전에는 집에 있는 시침핀 같은 것으로 벽을 한번 찔러넣어 단단한지 확인하고 주문할 것 -

사실 실크벽지처럼 두꺼운 벽지에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벽지가 코팅도 안되어있고.. 이상야릇한 옛날 벽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매번 도배를 그 위에 다시하고 또 다시하는 식으로 했는지 집에 있던 옷핀으로 살짝 찔러넣었더니 살짝 떠있고..

벽지의 두께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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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지를 주문하면서 문고리닷컴에서 총 2가지의 꼭꼬핀을 주문했다.

​2개는 고리형, 그리고 그냥 못처럼 통 튀어나온 아이는 5개를 주문했던 것 같다.

무거운 것을 올리지 못하면, 마끈을 연결하는 용도로라도 쓰겠다는 각오로 주문.

만약에 너무 약해보이면, 옷장에 네트망을 걸려고 다용도 접착제도 사왔다.

( 물론, 생각보다 너무 튼튼해서 나는 지금 저 위에 포트도 얹어 놓고, 머그도 2개씩 달아놨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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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꼬핀은 이렇게 어느정도 기울여서 꽂아야한다.

이렇게 꾸욱 눌러서 안쪽 시멘트벽 같은 부분이 긁히는 소리가 날때까지 쭈욱 최대한 힘껏 밀어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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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과 부딪히는 부분에서는 다시 방향을 수직으로 슬슬 바꿔가면서 밀어넣는다.

너무 갑자기 팍 - 꺾으면 벽지위로 시침핀이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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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성  !!

​아, 그리고 꼬꼬핀을 꽂을때는 끝까지 다 들어간다는 생각을 버리고.. 0.5cm 정도는 뜰수도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먼저 넣기 전에 평행되도록 간격을 띄워서 다음번 꽂을 자리를 계산해놓는 것이 좋다.

나는 일단 꽂아보고 하려고 했다가, 생각보다 너무 튼튼하게 박혀서 도저히 꽂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옆에 대충 눈대중으로 꽂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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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이렇게 튼튼하게 네트망 설치 완료 .

사실 이대로도 그냥 메모지나 엽서, 사진등으로 장식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 -

다만, 나는 수납공간이 절실하다 ㅠㅠ

밥솥이 있는 곳이 너무 쌩뚱맞다 ㅠㅠ

이 네트망이 2천원이다 !

 

생각보다 벽지가 든든하게 버텨주어서, 나는 컵을 여기 걸어 둘 예정이다.

그래서 혹시나 와장창 하고 떨어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아랫쪽에는 이렇게 못처럼 툭 튀어나온 것이 위를 바치는 형식으로 2개를 꽂았다.

그리고 윗쪽 고리형과 수직으로 내려오는 위치가 아니라 조금 더 바깥으로 꽂아서 무게받침을 좀 분산시켰다.

밑에 받치는 부분을 꽂을때는 윗쪽에 꽂아둔 벽지위에서의 핀의 여분을 계산해서 점을 찍고 꼭꼬핀을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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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은 올 화이트를 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스테인리스로 하나, 하나는 블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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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화이트 배경위에 스테인리스 색상과 블랙색상이 선반으로 달려있는 것 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은 나의 작은 욕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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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레드 클립형 조명과, 스테인리스 선반, 블랙선반 묘하게 포인트가 된 듯..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가 ㅋㅋㅋ

 

나는............ 안전불안증 ?? 안전염려증 ?? ㅋㅋㅋ

저 고리형 사이로 아랫쪽에서 받치는 형식으로 또 하나의 꼭꼬핀 꽂아주기.

아, 진짜 힘들었다 꼭꼬핀 ㅠㅠ

들어가는 것이 빡빡한만큼 지지해주는 힘도 강해지는 듯 하다.

(단, 벽을 눌렀을때는 제외 ㅋㅋㅋ)

이부분이 조금 보기가 싫어서 멀리서 땡땡이 페이퍼테이프 - ㅋㅋ

 

남친님이 나에게 묻는다 ㅋㅋㅋ

"저건 왜 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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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렇게 해놓으니까 얼핏, 저 테이프로 저거 붙여 놓은 것 같지 않아?"

"어.. 그랬..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자형 고리.

여섯개에 천원인가.... 암튼 다이소에서 쇼핑할때 사들고 왔더니...

우리집에 지난번에 내가 재활용한다고 빼놓은 아이가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게 더 깔끔한 것 같아서 이왕 사온거 그냥 달아버림 ㅎㅎ

아, 진짜 튼튼하다 -

사실 이렇게 붙여놓고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몇일 있었는데.. 아무리 눌러보아도 튼튼 -

 

윗쪽으로 컵 하나 더 얹어도 보고 ㅎㅎ

남친님은 사진으로 먼저 봤는데,

자꾸만 불안하다고 컵하나 더는 무리가 아니냐며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스낵박스로 활용하기로 -

울집에 사다놓은 간식.. 남친님이 자꾸 우리집 냉장고 위에 숨겨놓고 가는데.........

자기가 얹어놓고 자기가 까먹을때도 있음 ㅋㅋㅋ

그래서 요렇게 보이는 곳에 몇개씩 꺼내서 정리해놓기 -

얏호 -

혼자 이렇게 분위기도 잡아보기 !! ㅋㅋㅋ

불끄고 이케아 조명으로만 - 은은하니 나름 분위기 있다.

내집이니 자기만족이면 되었지 싶다 ㅋ

다시 불을 켜면 요런 모습 -

저렴한 금액으로 수납공간도 확보하고, 정말 맘에 쏘옥 든다.

네트망&선반은 5천원 -

밑에 S고리는 6개 천원으로 하단에 추가가능 ㅋㅋ

5천원짜리 다이소 네트망 선반 - 아, 정말 마음에 쏘옥 든다.

정리해보자면 -

꼭꼬핀을 구입하기 전에는 시침핀이나 옷핀으로 벽을 찔러서 핀이 들어가는 정도의 두께가 되는지 확인한다.

꼭꼬핀을 구입했다면, 꼭꼬핀을 꽂아서 어느정도 단단하게 버티는지를 체크한 후 -

다이소 쇼핑을 하러가는 것이 좋다 ㅎ

그리고 윗쪽에는 미리 구멍을 수평으로 체크해놓고 넣는다.

나머지는 네트망을 걸쳐놓고,설치하고자 하는 위치와 윗쪽에 들어간 꼭꼬핀의 여유 공간을 계산하고 꼭꼬핀을 밀어넣는다.

( 물론 아랫쪽 꼭꼬핀을 설치할때는 네트망을 잠시 빼내고 )

고리형은 윗쪽에서 아랫쪽으로의 무게를 지탱해주고,

못형은 아랫쪽에서 윗쪽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해서 그런지..

꼭꼬핀 5개가 있으니 못 없이 선반달기 완전 성공 !!

사실, 꼭꼬핀 무게하중이 2kg이라고 하는데, 후기 찾아보니까 다음날 무거운 것을 얹어놨더니 떨어졌더라.. 등등

불안하게 하는 후기가 많은데.. 일단 이렇게 테스트를 거치고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이소는 역시 원룸꾸미기에 필요한 핫한 아이템들이 많다 !

얏호 - 집순이로 나날이 발전하는 나는 이제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다 ㅋㅋㅋ

PS. 지난번 시트지로 베란다문 & 창틀을 리폼한 것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lovehay813.blog.me/220294026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