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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산과들에 2021.02.24 17:42:21
조회 112 댓글 1 신고

밥을 먹고 쓰는 것

밥을 먹기 위해 쓰는 것

 한 줄씩 쓸때마다 한숨 나는 것

 

나는 잘났고

나는 둥글둥글하고

나는 예의바르다는 사실을

최대한 은밀하게 말해야 한다, 오늘밤에는 , 그리고

 

오늘밤에도

내 자랑을 겸손하게 해야 한다

혼자 추는 왈츠처럼, 시끄러운 팬터마임처럼

 

달콤한 혀로 속삭이듯

포장술을 스스로 익히는 시간

다음 버전이 언제 업데이트 될지는 나도 잘 모른다

다 쓰고 나면 어김없이 허기

아무리 먹어도 허깨비처럼 가벼워지는데

 

몇 줄의 거짓말처럼

내일 아침 문서가 열린다

문서상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다

 

-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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