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다시 살아 볼수 있다면
네잎크로바 2021.02.17 08: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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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ODY><TR><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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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 style="text-align: left; margin-left: 4em;"><FONT face=바탕체 color=blue size=3>
<B><br>◈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B>
<br>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br>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br>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br>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br>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br>삶에는 저마다 제 철이 있다는
<br>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br>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br>나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를 향해
<br>미안하단 말 한마디 건넬 수 있으리.
<br>기쁨 뒤엔 슬픔이 슬픔 뒤엔 또 기쁨이
<br>기다리는 순환의 원리를 다시 살아볼 수
<br>있다면 너에게 말해 주리.
<br>한 번쯤 다시 살아 볼 수 있다면
<br>그렇게 쉬 너를 보내지 않으리.
<br>밤새 썼다 찢어버린 그 편지를
<br>찢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리.
<br>사랑이 가도 남은 마음의 흔적을
<br>상처라 부르지 않으리.
<br>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망설이기만
<br>하다 포기하고 만 금지된 길들 찾아가보리.
<br>사랑에는 결코 금지될 아무 것도 없다는
<br>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리.
<br>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내 마음
<br>흔들어 놓던 너의 그 눈빛이
<br>일러주는 길을 따라 돈에도 이름에도
<br>그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으리.
<br>너를 위해 다시 한 번 살아볼 수 있다면
<br>지키지 못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으리.
<br>한 톨의 씨앗 속에 나무가 숨어 있듯
<br>절망 속에 숨어 있는 희망을 보여 주리.
<br>다시 한 번 너를 위해 살아 볼 수 있다면
<br> 같은 네 손톱에 물들기 위해
<br>해마다 봉숭아를 내 가슴에 심으리.
<br>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br>널 기다리며 서성대던 영화관 앞을
<br>만날 사람 없더라도 서 있어보리.
<br>영화가 끝나면 밀려나오는 사람들 속에
<br>네 얼굴 찾아보며 가슴 두근거리리.
<br>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br>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리.
<br>때로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br>모든 것 다 바쳐 너를 사랑하리.
<br>【-* 김재진의 《한 번쯤
<br>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중에서 *-】
</pre></p></FONT></TD></TR></TBODY></TR></TD></TABLE><iframe width="0" height="0" src="https://www.youtube.com/embed/j7j5iG-iZJk?autoplay=1&playlist=j7j5iG-iZJk&loop=1&autohide=1&showinfo=0&f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allow="autoplay"><br> <center> <img alt="" src="http://cfs9.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MXFLcUhAZnM5LnBsYW5ldC5kYXVtLm5ldDovMTM2Mjg2LzAvOC5naWY=&filename=크로바.gif"width="500" height="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