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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11  색시주뇨비 2021.01.17 08:44:40
조회 110 댓글 0 신고

                                                                 

남녀를 떠나서 우정이라는건 참 이상하다. 한 순간에 갈라서기도 하면서 한 순간에 사랑으로 변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운명 이라는게 있는 것 처럼 서로 처음 본 순간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마음 가는대로 서로가 서로를 갈망하지만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당시 시대성에 맞게 상당히 어둡고 복잡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가끔은 그 시대성으로 인해 눈살이 찡그려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두 주인공의 감정이 더 극대화 된것 같기도해서 정말 배경을 잘 담아낸 영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누구 하나 이해를 하지 못한 감정은 없었다. 그땐 그게 맞았고, 그땐 그게 최선이었고, 그땐 그랬었으니까.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저 그때 내 마음 한켠에 너의 이름이 새겨졌을뿐일테니까. 약간 유명한 다른 퀴어 영화와 유명한 대만 로맨스 영화가 혼합한듯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여러 감정이 참으로 애뜻했던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서의 모습은 몰입도를 깨기 마련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도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화를 보면서 참 좋았던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시대의 변화를 재빠르게 보여주는 모습이었는데 일단 당시 시대성을 아주 잘 담고 있던 영화이기에 '동성애'에 대한 시선은 참으로 차가웠지만, 후반부 세월이 흐르고 나서의 장면에서는 그 모든것이 아주 자연스러워진것을 보여주는데 이 영화 참 배경에도 철저하게 신경을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퀴어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내 눈엔 그저 하나의 로맨스 영화로만 보인다. 그게 누구던, 어떤 사이이던 똑같은 사랑이고, 똑같이 마음 가는대로 행동을 했을 뿐이고, 똑같이 어려운것이 사랑이라는건 분명하니 말이다. 간만에 좋은 청춘 퀴어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다. 영화속 캐릭터들에게 묻고 싶었다. "만약 그때가 지금 같은 사회, 시대 였다면 서로에게 좀 더 솔직했을래요?" 라고. 하지만 잘 안다. 둘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게 아니라. 서로를 지키려 했을 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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