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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11  색시주뇨비 2020.12.15 05:15:43
조회 75 댓글 0 신고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내가 보고 온 이 지루하고 느린 영화가 로맨스라고 할 수 있는것인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이 영화가 써내려가는 감정, 이야기, 공감대 그 모든 것들 속에서 내가 도대체 뭘 봤어야 하는것인지 조차를 모르겠다. 그저 잔잔하기만 한 영화가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제>는 그 기준을 넘어선 느낌이다. 그저 느리고 잔잔하기만 할뿐, 어느곳에 내가 감정을 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 비교를 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이 한국 리메이크 <조제> 만을 봐서는 절대로 원작을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조금은 충격이다. 물론 원작은 다르겠지. 한국 정서에 맞춰서 리메이크 되었을것이고 시대도 많이 흘렀으니까. 근데 도대체 한국식 리메이크를 해서 보여주려는게 무엇이었을까. 언뜻 할것 같긴한데 이 영화 너무 관객한테 모든것을 맡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물음표 투성이였던 혹독했던 시간이었다. 다른 점은 이해하겠는데 적어도 캐릭터 들에 대한 이해는 시켜줘야지. 그마저도 관객들의 몫이라면 도대체 무엇을 연출한것인가.



영화를 보자마자 같은곳에서 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같은 하늘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이제 다른 사랑, 다른 사람 만나고 있겠죠. 우린 너무 어렸고. 사랑을 몰랐었죠. 행복을 빌게요. 이제 안녕. 안녕. 영화가 재미없는건 재미없는것이고, 왠지 모르게 아른거리는 엔딩을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조제의 환상 속의 이야기인가, 실제 둘은 사랑을 했던것일까.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거짓일까 혼동까지 오기 시작했다. 내가 몰입을 제대로 못한 문제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도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는편은 아니었을까. 인상 깊지 않았던 시간인데 영화 자체가 워낙 한장면 한장면 천천히 흘러가다보니까 이렇게 다시 한번쯤은 회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구나 싶기도 한 영화 <조제>. 그리고 사실 이런말 까지는 안하고 싶었는데 이쯤되면 워너브라더스코리아의 사업 철수는 한국시장에서 자리를 못잡기보단 그냥 그들 스스로의 작품 선택 문제인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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