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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없이>
10  색시주뇨비 2020.10.17 08:27:04
조회 116 댓글 0 신고
 

<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니다.>




왜 악당들은 검은 옷을 입을까




소리도 없이, 강렬하면서 독특했던 영화 <소리도 없이>. 살다보니 그렇게 살아오게 된 청년과, 살기위해 그렇게 살게된 생존법을 터득한 아이. 선과 악에 대한 구별이 잘 안갈 정도록 친절하다 못해 유쾌한것도 같았던 이 영화는 보란듯이 '미화' 라는 것을 칼 같이 차단하며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게 까지 해준다. 이들에게 죄의식이라는것이 있었을까? 아니면 정말 이들은 나쁜사람들이 아니었을까. 대사 없이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전달하는 유아인 배우의 또 다른 면을 본것만으로도 신선했던 영화 <소리도 없이>는 정말 신선했다. '범죄' 영화라고는 생각 하지 못할 정도로 밝은 분위기의 영화는 앞서 언급한것 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까지 보여지는데 그 모든 감정을 결국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보여줌에 따라 묘한 배신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왜 악당들은 검은 옷을 입는지, 본인이 결국 '범죄'자 라는 현실을 부정하는것 처럼 그의 욕망이자 욕심이었던 검은 옷을 집어 던지는 유아인의 모습에 나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 살짝. 새로운 관점이란 이런것일까.


유아인 배우외 다른 배우들은 열심히 대사를 하고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후반부에 가서는 사실상 유아인 배우의 원맨쇼이다. 그렇기에 대사 없는 유아인 배우 위주의 장면이 가면 숨 죽인듯 조용해지는 이 영화는 왠지 모르게 소란스럽다. 대사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의 환경 때문이라해야할까? 만사 귀찮아 보이는 그의 모습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지만 다 큰 청년에게 건낸 요구르트와, 검은 정장을 보았을 때 뭔가 싸한 느낌이 들었다. 살기 위해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었던 아이와 모습이 대조가 되서 그런걸까? 무엇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 영화가 끝날쯤에 뒤바뀜에 따라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것 같기도. 그리고 나는 다시 곱씹어보았다. 살다보니 그렇게 된 청년과, 살기위해 그렇게 살게된 아이의 모습을.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는것이 없고 잔잔한 전개에 왠지 모를 유쾌함과 불쾌함을 동시에주는 애매한 영화였지만 독특함을 넘어서 파격적이기도 했던것 같은 영화 <소리도 없이> 였다. 간만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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