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목숨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해지는

폭풍감동영화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후회없이 살아가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매순간 최선을 선택을 하며

살게 되는 것 같아요^^

 

영화 목숨은 한편의 인간극장을 보는 듯 해요

 

웃음과 눈물이 함께 있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듯한 보고나면 여운이 남는 그런 이야기예요

극찬하는 이유가 있는 !!

 

 

 

 

 

 

 

 

영화 목숨은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의 이야기랍니다

 

저도 보고서야 알았지만, 주인공들은 실제 죽음을 앞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이예요

 

자신의 마지막을 쉽게 영화로 만들어지도록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내 아픈 가족이 영화주인공으로 나오게 허락해줄 가족은 또 얼마나 될까요?

​

분명 상업적인 목적을 다분히 보였다면 어느누구도 출연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예요

 

 

저는 그래서 그만큼 감독의 진심으로 교감하고 마음을 전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내 생애 마지막 순간을 내어주게끔 허락해주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부산국제영화제로 유명했던 영화를 꼭 보고싶었던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12월 4일 목숨의 개봉날은 참 다양한 평으로 갈릴 거라는 예상이예요

 

폭풍감동영화라는 평도 있을테고,

나의 현재 순간순간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을 수도 있을테고,

죽음의 순간이 두렵기도 했을테고,

또 그게 나를 더 열심히 살게하는 힘이라고 느낄수도 있을테구요

 

 

전 우리나라에서 결혼한 여자의 삶은 참 고단하단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예요

물론 함께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딸아이 웃음만 봐도 감사하고, 또 감사한 순간들이 훨씬 많죠

그래도 몸과마음이 고단한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근데 영화를 보고나오고선

사는게 이렇게 좋은건데

또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건강하게 산다는게 이렇게 좋은건데

이런 삶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재미있거나 로맨틱한 가족영화를 보고 느끼는 가족의소중함(?)과는 무게감이 좀 달라요

 

좀 더 진지하고

좀 더 무겁게 깨닫는

그래서 단순히 보고난 그 순간 깨닫고 현실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꽤 이 소중하다 느꼈던 마음이 오래오래 간직하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인간극장을 보고나면 무거운 스토리에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하지만,

많은 공감을 하고 또 후련한 느낌도 들고 다양한 오만가지 감정이 들잖아요

근데 또 그게 남일같지가 않아서 더 보게되는 그런 ^^ 목숨도 그러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무거운 스토리를 어떻게 영화로?

누가 볼까?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요 !!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라서

관심을 가지고 본 분들은 잘 봤다는 생각이 클 것 같구요

 

 

분명 그동안 영화에서 봐왔던 교통사고나 병으로 인한 죽음과는 다르긴 해요

시한부의 삶을 소재한 영화도 많구요

다른 사람의 죽음이고 또 슬플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런 영화들을 보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또 워낭소리라는 영화가 전 그렇게 주목을 받을지도 몰랐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았었구요
 

영화 목숨도 충격적이지만, 고마운 영화다!

 

라는 생각이예요

 

저처럼 실제로 보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내어준 주인공들에게 참 고마운

그분들의 마지막을 영화로 만든만큼

헛되이 없어지지말고 의미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보다보면 소재는 무겁지만 담담하게 그려가고 또 웃음도 나는 영화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무겁기만 한 영화가 아니라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무거움을 덜어줬던 것 같아요

 

 

 

 

 

 

 

 

 

감독도 이런 폭풍감동영화를 만들기까지 참 힘들었겠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다만 주목을 받으려고 했다면 찍었던 주인공들도, 보는사람도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많았을텐데

저는 오히려 담담하게 그려진 영화 목숨 덕분에

물론 눈물도 흘리고, 웃음도 나고 했지만

다 보고 나왔을땐 후련한 느낌이 들면서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도 들더라구요

 

 

 

 

 

 

호스피스를 사실 본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곳이죠

 

이제 마지막이 얼마 안남았다는 판정을 받고 호스피스로 이동을 하는 순간

왠지 모든게 그만두고 싶고, 의미없어질 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마지막 순간의 주인공들은 의외로 평범하고 즐겁게 보내려고 한답니다

그래서 주제는 무거워도

영화 목숨의 이야기는 내내 무겁지만은 않아요

 

 

 

 

 

 

 

 

함께 막걸리파티를 하기도 하고, 가족끼리 소중한 순간을 매순간 행복하게 보내려고 해요

웃고 떠뜰고 추억을 더 많이 만들려고 하고요

 

그게 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인 것 같아요

 

 

 

 

 

 

 

주인공들이 지극히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의 이야기들이라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함께 웃고 울게 즐겁게 슬프게 하는 영화 목숨!

 

 

평생을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일하다 이제서야 내집마련을 했는데,

호스피스로 들어오게 되는 어머니

나는 역시 가장 슬프고 가장 살았으면 했던 주인공이었던 것 같아요

 

 

호스피스라는 곳이 기적을 만들어내는 곳은 아니지만,

함께 있는 사람들은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고, 가족애를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은 것 같구요

그리고 아픈신랑에게 식물인간이어도 좋으니 하루라도 더 하루라도 더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아내

그 말에는 정말 말없이 주르륵

남편은 항암치료를 할지말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맘이 참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모두가 하는말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지금이순간이라고 말하더라구요

 

보는내내 한마디 가슴을 울리는 말들이 나올때면

심장이 쿵! 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누군가의 마지막을 보게된다는건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죠

영화는 그 모든걸 보여주고 있어서 충격적일 수도 있어요

근데 어떻게 보면 죽음은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예전에 예능에서 미리 장례식장경험을 해보는 프로도 있었고, 체험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요즘은

약간 미리 유서를 써보면서 지금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예능의 가벼움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영화 목숨을 보고났을때 그냥 충격적이고 무거워서 별로다 싫다!!

그런 느낌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요^^

 

놀라서 싫다 그런 생각이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개인적으론 다 모르는 사람임에도

어렵게 담아낸 목숨 영화가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기억으로 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폭풍감동영화

 

저는 부모님과 보다는 부부가 함께 보면 좋을만하다는 생각이예요

보고나면 개인차가 있을만한 영화라 누구와 볼지는 아마 보고나면 생각이 바뀔수도 있을거예요

 

( 개인적으로 본 느낌이므로 태클은 사양이예요)

 

 

 

 

이제 힐링 충분히 한 것 같아요

당분간 영화는 쉼,

열심히 리뷰도 좀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