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형 체인인 k-mart와 big w에는 자전거 코너가 있는데, 품질은 별로 좋지 않지만, 값싼 자전거 부품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튜브와 타이어, 브레이크 등 웬만한 자전거 한 대는 만들 수 있을 만큼 폭넓게 물건이 준비되어 있어서 유사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심지어 케이블과 케이블하우징, 각종 공구, 12인치에서 700c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사이즈의 타이어와 튜브를 구할 수 있다.

 

 

프레이저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방법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크게 세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커다란 사륜구동 버스를 타고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인데, 가이드가 이 곳 저 곳 상세히 설명해주고 숙식과 음식이 일체 포함이 되어 있으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렌트 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직접 차를 몰아 정말 자유롭게 프레이저 아일랜드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일정대로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 좋은 만큼 가격은 가장 비싼 편이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가 많이 있다면 다 함께 한 대의 차를 렌트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많으므로 철저한 준비는 필수일 것이다.

 

세 번째, 자가운전 투어(self-driving tour)이다. 우리가 선택한 것으로 젊은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형이다. 사륜구동 차에 텐트와 버너를 비롯한 각종 서바이벌 장비를 갖추어놓고 4~10명의 정원을 모아 팀원이 결정되면 팀원들끼리 모든 것을 결정하고 여행하게 된다. 복잡한 과정들을 모두 업체에서 해결해주고 자유롭게 섬을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에 좋고 친해지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돌게 되면 오히려 왕따가 되어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분명 언어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