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 광장과 양정라이온스공원, 도심 속 힐링 공원
| 여행지 | 송상현광장 | ||
|---|---|---|---|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지하 818 (전포동) | 전화 | 051-850-6081 | |
Busan Travel
부산 산책하기 좋은 공원
글 & 사진 : 도꾸다이
송상현이라는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만든 송상현 광장은 2014년 6월에 완공되었으며, 대한민국 최대의 도심 광장이라고 합니다. 광장은 크게 문화마당, 다이내믹부산마당, 역사마당 등 3개의 마당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자주 들리지는 못하지만 가끔 양정에 볼일이 있을 때면 송상현 광장을 지나게 됩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양정에서 부전동으로 가는 길에 송상현 광장과 양정라이온스공원의 여름 풍경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충렬공송상현동상
송상현이라는 분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로 재직하셨고, 왜적을 맞아 싸우다 전사하셨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 정발 장군이 지키던 부산진성이 함락되고 왜적이 동래성으로 쳐들어 왔습니다. 왜적들은 '싸울 테면 싸우고 싸우지 못하겠으면 길을 비켜달라'고 쓴 팻말을 동래성문 앞에 세우자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비키기는 어렵다'는 글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양정 라이온스공원
예전에 부산시민공원과 같이 군부대가 있었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멋진 공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공원의 이름은 '양정 라이온스공원'이었습니다.
양정 라이온스공원은 운동과 산책을 하러 자주 찾으셨던 부모님께서 항상 칭찬하셨던 곳입니다. 운동기구들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공원 주변으로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공원이 아파트들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사실 양정 라이온스공원을 찾은 이유는 송상현광장에서 배롱나무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멀리 여행을 가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 공원에서 만난 배롱나무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여름꽃, 배롱나무꽃은 여름 100일 동안 꽃을 피운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진분홍 꽃과 연두색의 잎이 잘 어울립니다.
양정 라이온스공원의 숨은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곳은 1960년 1월 15일 육군군수기지사령부가 창설된 장소로서 초대 사령관은 박정희 소장(제 5~9대 대통령)이었습니다. 1970년 12월 15일 군수사령부로 개편되었으며, 그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창설기념 표지석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송상현광장
다시 송상현 광장을 지났습니다.
넓은 잔디밭과 푸른 하늘 그리고 고층 건물들, 시원한 풍경입니다.
송상현광장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는 매년 5월에 열리는 부산연등축제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 개인적으로 송상현 광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메타세콰이어길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길이 충렬공송상현동상까지 이어졌다면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한번 생각해 봅니다.
실개천 작은 동물원 전시,
2020년 태풍으로 도복된 수목 및 공원의 폐목을 재활용한 목조형 작품을 전시하여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밤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송상현 광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