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여행 인플루언서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3월 들어 봄비로 시작하더니 비가 그치자 하늘이 유난히 깨끗하고 청명한 날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왠지 푸른 하늘에 미안할 것 같았어요. 날씨도 포근해서 서울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어서 집에서 멀지 않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를 다녀왔습니다.

​

매년 봄꽃축제인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벚꽃축제가 개최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봄꽃 축제가 없어도 꽃은 피어납니다. 동호와 서호에 호수 주변 전부가 벚나무가 즐비한데요. 축제를 즐길 수 없다면 꽃은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념해서 마스크를 꼭 쓰고 사람이 몰리지 않는 시간에 벚꽃을 즐기기 바랍니다.

​

https://tv.naver.com/v/18786265

영상으로 감상하세요.

잠실 롯데백화점을 지나며

고덕동에서 택시로 이동하면서 동호와 서호 사이의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비. 비신 높이 395㎝. 사적 제101호. 1639년 삼전도(지금의 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에 세워진 청태종 공덕비입니다.

​

1636년 12월 청 태종이 대병을 이끌고 침공하였을 때 남한산성에서의 항전도 보람없이 인조가 삼전도에 나아가 항복하는 욕을 당하여 백성의 어육(魚肉)을 면하였던 사실을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에 담아 세우게 된 우리 민족 치욕의 기록입니다.

​

청 태조가 청나라와 조선은 형제로 보고 서로가 예우로써 대하고자 하였으나 조선의 조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청 태종이 대로하여 쳐들어와 한강 상류 삼전도에 주필(駐蹕 : 임금이 잠시 머무름)하고 항복 받은 사실을 영원히 기념하여야 한다는 강박(强迫)에 못 이겨 세우게 되었지요. 몽고문·만주문·한문의 3종 문자로 같은 내용을 담은 것은 이 비뿐이라고 합니다.

​

일단 서호쪽을 향해 카메라 들고 산책을 나서는데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바로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유적지 서울 삼전도비입니다.

서호는 아무래도 서울 최고 놀이시설 중 하나인 롯데월드 테마파크인 매직아일랜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롯데월드 정문은 롯데백화점 오른 편에 있습니다. 후문에서 들어갈 수 있으면 들어가려 했는데 호수 산책길 쪽에서는 들어갈 수 없도록 출입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

​

벚나무는 아직 꽃 몽우리도 맺지 않았지만 따스한 날씨에 금세 벙긋거리며 연분홍 핑크빛과 새하얀 순백의 꽃을 터뜨릴 겁니다. 이날은 바람도 불지 않아 잔잔한 호수 위에 주변 풍경을 드리워 반영이 아름답게 선사합니다.

​

​

사진 포인트

서호의 서쪽 끝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웅장하게 들어선 롯데타워와 왼편의 롯데월드와 호수 가운데 떠 있는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젊은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청명한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호수와 롯데타워를 사진 한 컷에 담고 싶다면 이쪽 위치를 추천합니다.

​

전망할 수 있는 데크 아래는 팔뚝보다도 큰 잉어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고 롯데타워 뾰족한 탑이 반영에 드리워 금빛으로 일렁입니다.

운동 삼아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를 만들어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을 구경하는 사람들 데이트하는 커플들 등 사진 찍으며 느긋한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아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요즘 반값세일하고 있습니다. 2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해요.

​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하는 롯데월드 테마파크 매직아일랜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놀거리는 자이드롭, 자이로스윙, 자이로스핀, 아트란티스, 번지드롭, 회전그네, 월드모노레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커플들이나 학생들 어른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종일 이용권으로 제대로 즐겨볼까 합니다.

​

그 외에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에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특히 세일 기간에 이용해보세요.

​

석촌호수에서 만날 수 있는 조류라면 거위와 오리 등이 있는데요. 이날 만난 조류는 바로 가마우지입니다. 한강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가마우지를 호수에서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흔하니 흔한 비둘기 한 마리가 이상하게 저만 따라오는 거예요. 제가 한 손에 카메라 들고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주머니에서 먹이라도 줄까 봐 그랬는지 서호 쪽에서 동호로 넘어가는 통로를 지나서까지 따라옵니다.

​

잠실 석촌를 찾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일몰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서호를 한 바퀴 둘러보고 동호로 넘어가려는 중에 드디어 제대로 된 석양이 금빛으로 물든 해넘이 현장을 만납니다. 동호에 가면 롯데타워와 함께 일몰을 담을 수 있을까 하고 급히 자리를 이동합니다.

​

서호에서 동호로 가는 길에 벽면에는 석촌호수 개발과정을 사진을 전시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둘러 동호로 갔더니 해넘이가 별로 원하는 구도에 맞지 않았어요. 동쪽 끝까지 미리 가 있으면 모를까 서호에서 촬영하다가 동호에서는 맘에 드는 구도가 나오지 않아 다시 급히 서호 쪽으로 향했어요.

​

그사이 황금빛 석양이 어느새 회색빛으로 바뀌고 어둠이 짙어지면서 주변의 빌딩과 롯데월드에도 불을 밝히며 천천히 화려한 야경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어둠이 내리자 마치 동화 속 그림처럼 화려함으로 밤의 빛 축제처럼 펼쳐집니다. 호미는 혼자 여행하고 왔지만 인근에 사는 분들은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인 것입니다. 아름다운 밤 풍경을 즐기면서 나들이 겸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덤입니다. 이런 서울 야경 명소를 데이트하면 커플들의 사랑도 달달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

다시 서쪽으로 처음 거닐었던 쪽으로 향합니다. 롯데타워 불빛 들어온 야경과 함께 호수 풍경을 담고 싶어서입니다. 역시 호수 물빛에 총천연색으로 반영이 드리웁니다.

​

호수 가운데 떠 있는 매직아일랜드의 다양한 시설에 조명이 밝혀지며 밤에 보는 동화 같은 느낌입니다.

​

서호에서 롯데타워와 함께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로 다시 돌아와 마지막 야경을 담습니다. 카메라로 담을 수 없는 구도는 스마트폰으로 광각기능을 이용해 와이드로 촬영합니다.

​

스마트폰으로 파노라마로 촬영했는데 사진보다 훨씬 화질이 떨어지네요. 참고해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생생영상이 제대로 감상하기 좋습니다.

​

하루 전 하남에서 본 카카오바이크가 이곳에도 있네요. 서울 공공자전거는 따릉이인데 송파지역은 카카오바이크도 같이 운영하는 건지 아니면 타지역에서 타고 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따릉이는 이란 자전거이고 카카오바이크는 전기자전거입니다.

​

인근에는 맛집들이 즐비하고 카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술집, 식당, 아이스크림, 카페를 비롯해서 유락시설이 있어 호수 풍경도 즐기고 더불어 식도락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

그동안 잠실을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일몰풍경과 야경까지 담을 수 있는 이번 나 홀로 여행이 의미 있고 즐거웠습니다. 겨울도 지나고 봄이 되면서 해가 뜨는 낮 시간이 길어집니다. 서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일몰 명소 야경까지

#서울데이트 #서울데이트코스 #서울데이트코스추천 #잠실데이트 #잠실석촌호수 #석촌호수 #석촌호수벚꽃축제 #서울일몰명소 #서울야경명소 #서울혼자여행 #혼자여행 #나홀로여행 #서울벚꽃축제 #벚꽃축제 #봄꽃축제 #삼전도비

​

​

서울 실내 데이트 노들섬

​

서울 야경명소 best 5

​

서울 가볼만한곳 5곳